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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없이 24시간 소아 응급진료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은 전국 431곳 중 5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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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보건복지부가 전진숙 의원실에 제출한 2026년 7월 기준 자료에서 전국 응급의료기관 431곳 중 시간·연령·증상 제한 없이 24시간 소아 응급진료가 가능한 곳은 58곳(13.5%)으로 집계됐다.
  • 170곳(39.4%)은 24시간 소아 응급진료가 아예 불가능하고, 203곳(47.1%)은 조건부로만 소아를 받는다.
  • 24시간 진료 불가 기관은 지난해 158곳에서 올해 170곳으로 늘었고, 강원·충북·세종에는 제한 없는 기관이 한 곳도 없다.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응급실 전담의사로 근무하는 기관은 99곳(23.0%)에 그쳤다.
  • 전진숙 의원은 '24시간 진료 가능'이라는 분류만으로는 보호자가 판단할 수 없다며 시간·연령·증상별 수용 가능 여부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기사 AI가 출처를 조사하고 작성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응급의료기관의 소아응급환자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응급의료기관 431곳 가운데 시간·연령·증상 제한 없이 24시간 소아 응급진료가 가능한 곳은 58곳(13.5%)에 그쳤다.1 자료는 2026년 7월 기준이며, 소아는 18세 이하를 뜻한다.1 나머지 373곳(86.5%)은 어떤 형태로든 소아 진료에 제한이 있었다.1

자세히

24시간 소아 응급진료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답한 기관은 170곳(39.4%), 시간이나 환자 연령·증상에 따라 제한적으로만 진료가 가능한 기관은 203곳(47.1%)이었다.2 기관 등급별로 보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44곳 중 3곳(6.8%)만 24시간 진료가 불가능했지만, 지역응급의료센터는 141곳 중 47곳(33.3%), 지역응급의료기관은 232곳 중 119곳(51.3%)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2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14곳 중에도 1곳이 24시간 진료가 안 된다고 답했다.1

제한 없이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58곳은 서울이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응급의료기관 21곳)과 충북(15곳), 세종에는 한 곳도 없었다.1 24시간 진료 불가 기관은 지난해 158곳에서 올해 170곳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지역응급의료기관은 101곳에서 119곳으로 증가했다.1

'24시간 가능'으로 분류된 기관도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르다. 조건부 진료 기관 203곳 중 155곳은 특정 연령 미만이나 특정 질환 환자를 받기 어렵다고 답했고, 12개월 미만 영아를 받지 않는 곳이 52곳, 경련 환자를 받기 어렵다는 곳이 64곳이었다.1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구미차병원은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다면서도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외에는 소아를 보지 못한다고 답했고, 서울 을지대병원은 24개월 미만 소아와 경련·신경·심장 관련 환자를 볼 수 없다고 했다.1 경향신문은 이런 기관을 빼면 실질적으로 24시간 진료가 안 되는 곳이 194곳(45.0%)이라고 집계했다.1

인력 현황도 취약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응급실 전담의사로 근무하는 기관은 99곳(23.0%)이었고, 332곳(77.0%)에는 전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었다.3 소아 응급진료가 가능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둔 기관은 275곳(63.8%)이었다.3

맥락과 왜 중요한가

해당 기관들은 진료 제한의 사유로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응급실 진료 뒤 입원·수술을 맡을 배후진료 인력 부족도 들었다.1 정부는 2023년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이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원을 늘리고 소아 심야 진료 보상을 높였지만 현장 공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

의협신문에 실린 마상혁 대한병원의사협의회 고문의 칼럼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2021년 593명에서 올해 9월 113명으로 줄었고 지난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가 처음 감소했다고 전하며, 모든 응급실이 모든 아이를 24시간 받도록 압박하기보다 중증 소아를 받는 거점 병원에 인력과 보상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4 이 칼럼은 지난해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59곳 개원하고 89곳 폐업해 폐업 비율이 전체 진료과목 중 가장 높았다고도 밝혔다.4

전진숙 의원은 "'24시간 진료 가능'이라는 단순한 분류만으로는 보호자가 실제 우리 아이를 진료할 수 있는 응급실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기관 수를 관리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시간·연령·증상별 소아환자 수용 가능 여부를 파악해 국민이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3 또 지역이나 시간과 관계없이 아이들이 적시에 진료받을 수 있도록 소아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2

남은 물음

이번 자료는 각 기관의 자체 응답을 집계한 것이어서, '24시간 가능'이라고 답한 기관이 실제로 어떤 환자를 받는지는 보호자가 미리 확인할 수단이 없다.3 전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없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소아를 보는 기관이 다수인 상황에서, 지역 격차와 조건부 진료를 어떻게 줄일지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1

참고한 곳

  1. 경향신문, [단독]아픈 아이 언제든 받아주는 응급실 전국 58곳뿐···강원·충북·세종엔 한 곳도 없어 - https://www.khan.co.kr/article/202610060600091/ ↩ ↩2 ↩3 ↩4 ↩5 ↩6 ↩7 ↩8 ↩9 ↩10 ↩11 ↩12

  2. 세계일보(연합뉴스), 응급의료기관중 24시간 소아응급진료 가능한 곳 13.5%뿐 - https://www.segye.com/newsView/20261006505739 ↩ ↩2 ↩3

  3. 머니투데이방송 MTN, 소아응급 '24시간 진료'라지만…제한 없는 곳 13.5%뿐 -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100710040126818 ↩ ↩2 ↩3 ↩4

  4. 의협신문, 부족한 의사로 모든 밤을 메울 수는 없다 - https://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6636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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