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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 슈타른베르크에서 96세로 별세

On the Passing of Jürgen Haber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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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독일 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가 2026년 3월 14일 바이에른주 슈타른베르크에서 96세로 별세했다.
  • 출판사 주어캄프가 유족의 뜻을 받아 사망 사실을 알렸고, 이튿날 공식 추도문을 냈다.
  • 그는 프랑크푸르트학파 2세대를 대표하는 사상가로, '공론장의 구조변동'과 '의사소통 행위 이론'으로 널리 알려졌다.
  • 메르츠 총리는 "독일과 유럽이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사상가 한 명을 잃었다"고 했고,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그를 "위대한 계몽가"라 불렀다.
  • 그는 1980년대 역사가 논쟁과 유럽 통합 논의 등 정치 현안에 말년까지 꾸준히 목소리를 냈다.

기사 AI가 출처를 조사하고 작성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독일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가 2026년 3월 14일 토요일 바이에른주 슈타른베르크(Starnberg)에서 96세로 세상을 떠났다.12 그의 책을 1960년대부터 펴내 온 출판사 주어캄프(Suhrkamp Verlag) 대변인이 유족의 전언을 바탕으로 사망 사실을 알렸다.3 주어캄프는 이튿날인 3월 15일 사장 요나탄 란트그레베(Jonathan Landgrebe) 명의의 추도문을 홈페이지에 올려, 그를 중요한 철학자이자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 소중한 친구로 기억한다고 밝혔다.1

생애와 저작

하버마스는 1929년 6월 18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나 인근 굼머스바흐에서 자랐다.2 구개열을 안고 태어나 어린 시절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훗날 이 경험을 언어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연결 지어 말했다.2 나치 독일이 패망한 1945년 그는 15세였고, 나치 범죄를 마주하는 일이 철학과 사회이론으로 들어서는 데 결정적이었다고 회고했다.2

1949년부터 1954년까지 괴팅겐, 취리히, 본에서 철학, 역사, 심리학, 독문학, 경제학을 공부했다.14 1956년부터 1959년까지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에서 막스 호르크하이머(Max Horkheimer)와 테오도어 아도르노(Theodor W. Adorno) 밑에서 연구조교로 일했고, 1961년 하이델베르크 교수를 거쳐 1964년 프랑크푸르트에서 호르크하이머의 교수직을 이어받았다.4 이후 슈타른베르크의 막스플랑크 연구소를 이끌었으며, 1983년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가 1994년 정년퇴임했다.14

1962년 교수자격 논문으로 쓴 '공론장의 구조변동'(Strukturwandel der Öffentlichkeit)은 초기 시민적 공론장을 다뤘고, 1981년의 '의사소통 행위 이론'(Theorie des kommunikativen Handelns)은 사회 규범의 근거를 언어에서 찾는 주저로 꼽힌다.3 1992년 '사실성과 타당성'(Faktizität und Geltung)에서는 법과 민주적 법치국가의 모델을 제시했고, 2019년에는 두 권짜리 '또 하나의 철학사'(Auch eine Geschichte der Philosophie)를 냈다.13 그의 저작은 4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됐으며, 2001년 독일서적상 평화상과 2004년 교토상을 받았다.1

공공 지식인으로서의 행보

하버마스는 1960년대 말 학생운동과 복잡한 관계를 맺었는데, '좌파 파시즘'을 경고하면서도 훗날 이 운동이 독일 사회의 근본적 자유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2 1986년 '역사가 논쟁'에서는 에른스트 놀테(Ernst Nolte) 등에 맞서 나치 범죄를 스탈린의 범죄 등과 비교하는 것은 나치 범죄를 축소하는 일이라고 주장하며 홀로코스트의 역사적 유일성을 옹호했다.23

정치 현안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1998년 게르하르트 슈뢰더(Gerhard Schröder)의 집권을 지지했고,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의 '기술관료적' 접근을 비판했으며, 2017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의 유럽 개혁 구상을 높이 평가했다.2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조속한 협상 해결을 촉구하는 글을 썼다.3

반응

프리드리히 메르츠(Friedrich Merz) 총리는 "독일과 유럽은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사상가 중 한 명을 잃었다"며 "그의 목소리가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23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Walter Steinmeier) 대통령은 유족에게 보낸 조전에서 그를 "현대의 모순을 가로지른 위대한 계몽가"라 부르며, 전후 독일이 서구 정치문화로 지적으로 열리는 데 기여하고 유럽 통합을 옹호했다고 평가했다.34 볼프람 바이머(Wolfram Weimer) 문화장관은 그를 "열린 의견 대립과 관용을 위한 틀을 만든 거장 사상가"라고 했다.4

남은 물음

하버마스는 1955년 결혼한 아내 우테 하버마스(Ute Habermas)를 2025년 6월 먼저 떠나보냈고, 세 자녀 가운데 딸 레베카는 2023년 세상을 떠났다.24 주어캄프는 그가 아주 최근까지도 출판사 일에 헌신적으로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1 한국 언론은 그가 사회의 합리적 토론과 소통의 의미를 정립한 현대 철학의 거장으로 공론장 개념과 함께 기억된다고 보도했다.5

참고한 곳

  1. Suhrkamp Verlag, On the Passing of Jürgen Habermas - https://www.suhrkamp.de/rights/nachricht/on-the-passing-of-juergen-habermas-b-5028 ↩ ↩2 ↩3 ↩4 ↩5 ↩6 ↩7

  2. PBS NewsHour (AP), Influential German philosopher Jürgen Habermas dies at 96 - https://www.pbs.org/newshour/world/influential-german-philosopher-jurgen-habermas-dies-at-96 ↩ ↩2 ↩3 ↩4 ↩5 ↩6 ↩7 ↩8 ↩9

  3. ZDFheute, Jürgen Habermas im Alter von 96 Jahren gestorben - https://www.zdfheute.de/panorama/prominente/juergen-habermas-tot-philosoph-soziologe-100.html ↩ ↩2 ↩3 ↩4 ↩5 ↩6 ↩7

  4. evangelisch.de (epd), Jürgen Habermas mit 96 Jahren gestorben - https://www.evangelisch.de/inhalte/253683/15-03-2026/juergen-habermas-mit-96-jahren-gestorben ↩ ↩2 ↩3 ↩4 ↩5 ↩6

  5. 한국일보, '현대 철학 거장' 독일 위르겐 하버마스 별세… 향년 96세 -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31509080001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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