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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SM·JYP·YG, '패노메논' 합작법인 세우려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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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하이브·SM·JYP·YG 4사가 K팝 페스티벌 '패노메논(Fanomenon)'을 운영할 합작법인을 세우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낸 것으로 2026년 4월 보도됐다.
  • 4사는 "공정위 기업결합 신고를 포함한 여러 필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고, 공정위는 개별 신고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았다.
  • 합작법인은 4사가 동일 지분으로 출자하는 구조로 알려졌으며, 하이브와 SM(카카오 계열)이 대기업집단에 속해 심사 대상이 됐다는 설명이 나온다.
  • 첫 행사는 2027년 12월 2일부터 12일까지 서울아레나와 킨텍스에서 열리며, 방문객 52만 명과 경제효과 약 1조 원이 예상된다고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밝혔다.
  • 10월 국정감사에서는 JYP 명의 상표 출원과 4사 특혜 의혹이 제기됐고, 박진영 공동위원장은 특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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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가

하이브(HYBE)·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 4사가 공연 기획 합작법인을 만들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비즈니스포스트가 2026년 4월 16일 단독 보도했다1. 이 합작법인은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추진하는 K팝 메가 이벤트 '패노메논(Fanomenon)'의 실행 주체가 될 회사다1.

같은 날 4사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음악분과 4개사가 '패노미논' 이벤트 추진을 위해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신고를 포함한 여러 필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23. 다만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운영 방식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3.

자세히

보도에 따르면 합작법인은 4사가 동일한 지분을 출자하는 형태로 세워지며, 대표 선임과 이사회 구성은 정해지지 않았다1. 공정위 심사가 필요한 이유로는 하이브가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에 해당하고, SM이 역시 대기업집단인 카카오 계열사라는 점이 꼽혔다1.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기업결합 신고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기업결합 심사는 사안마다 내용이 달라 처리 기간 역시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1.

석 달 뒤인 7월 27일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027 패노메논 추진계획'을 발표했다4. 첫 시상식과 공연은 2027년 12월 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창동 서울아레나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4. 가수가 아닌 팬덤에 상을 주는 '팬 어워즈' 형식이며, 2028년 5월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페스티벌이 더해진다4.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방문객 52만 명, 외국인 20만 명, 경제효과 약 1조 원을 추산했다45.

이 시점에도 4사는 "현재 기업결합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고, 아시아경제는 7월 29일 4사가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를 받는 중이며 합작법인이 행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56. 민간이 행사 기획과 운영을 맡고, 정부는 관광·출입국·안전 같은 공공 영역을 지원하는 구조다6.

맥락과 쟁점

패노메논은 박 위원장이 2025년 10월 1일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처음 공개한 구상이다13. 그는 미국 코첼라(Coachella)를 넘어서는 페스티벌을 만들겠다고 했고, 2027년 12월부터 매년 국내 행사를 열고 2028년 5월부터 세계 순회를 시작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3.

경쟁사인 4사가 한 법인을 세운다는 점은 국회에서 특혜와 독점 논란으로 이어졋다. 10월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JYP가 2025년 10월 국내에 '패노메논' 상표를 출원한 뒤 6개월 안에 미국·일본·멕시코에도 출원했고, 전담 법인이 독립 기구가 아닌 4사 합작법인이라는 점을 들어 국가 지원과 4사의 배타적 통제가 결합된 특혜라고 주장했다7. 박 위원장은 상표를 JYP 명의로 출원한 것이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상표권이 회사에 남을 일은 없다고 답했다8. 특혜 의혹에는 4사 소속 가수들이 따로 공연하면 2~3배 수익을 내는데도 참여를 택해 "4개 회사의 희생을 담보로 시작되는 프로젝트"라고 반박했다9.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사의 성과 위에 세운 사업이라 한 회사가 빠지면 멈추기 때문에 통상적 절차와 다르다고 설명했다7.

남은 물음

4월 신고 보도 이후 반년이 지났지만 공정위가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4사가 동등 지분으로 참여하는 법인이 4사 외 아티스트에게 어떤 기준으로 열릴지도 과제로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4사에 소속되지 않은 아티스트의 참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6.

참고한 곳

  1. 비즈니스포스트, [단독] 하이브·SM·JYP·YG 합작사 만든다, "코첼라 넘겠다"는 박진영 '패노미논' 프로젝트 본궤도 -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5837 ↩ ↩2 ↩3 ↩4 ↩5 ↩6

  2. 한국경제, 하이브·YG·SM·JYP K-엔터 대장들, 합작 법인 설립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41660237 ↩

  3. 주간경향, 하이브·YG·SM·JYP "합작 법인 추진"…박진영 "전세계 돌며 페스티벌 개최" - https://weekly.khan.co.kr/article/202604161613011/ ↩ ↩2 ↩3 ↩4

  4. 더팩트, 박진영·최휘영 위원장 "비현실이 현실된 패노메논…2027년 12월 기대하라"(종합) - https://news.tf.co.kr/read/ogmeta/2347440.htm ↩ ↩2 ↩3 ↩4

  5. 아시아경제, K팝 중심 대형 축제 '패노메논' 첫선 -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072716194367751 ↩ ↩2

  6. The Asia Business Daily, HYBE, SM, YG, and JYP to Establish 'FANOMENON' Joint Venture... Under Fair Trade Commission Review - https://www.asiae.co.kr/en/article/2026072813163425636 ↩ ↩2 ↩3

  7. 더팩트, [2026 국감] 박진영, '패노메논 특혜' 지적에 "오히려 4개사가 희생" - https://news.tf.co.kr/read/ogmeta/2373945.htm ↩ ↩2

  8. 서울경제, 박진영, '패노메논' 상표 출원 절차 미흡 인정…"상표권 선점 위해" [국감 2026] - https://www.sedaily.com/article/20099176 ↩

  9. 머니투데이, 박진영 "패노메논 특혜 아니다…4대 기획사 수백억 손해 감수" - https://www.mt.co.kr/politics/2026/10/07/20261007152919738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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