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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통일교 총재 1심 징역 2년, 정교유착 합수본은 237일 수사 마치고 32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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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8월 31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 징역 1년, 합계 징역 2년을 선고했다.
  • 권성동 전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네고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목걸이를 전달한 혐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1억 4400만 원을 쪼개기 후원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 원정도박 수사 관련 증거인멸 교사와 해외 정치인 자금 지원 관련 횡령은 특검 수사 범위 밖이라는 이유로 공소기각됐고, 특검 구형은 징역 13년이었다.
  • 같은 날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는 237일 활동을 끝내며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등 신천지 16명, 한 총재 등 통일교 16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으나 정치인은 한 명도 기소하지 않았다.
  • 한 총재와 특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정원주 전 비서실장은 9월 4일 모두 항소했다.

기사 AI가 출처를 조사하고 작성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2026년 8월 31일 한학자(韓鶴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총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1 정치자금법 위반에 징역 1년,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에 징역 1년이 각각 매겨졌다.2 종교단체 최고지도자가 정교유착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은 첫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1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앞서 정치자금법 위반에 징역 5년, 나머지 혐의에 징역 8년, 합계 징역 13년을 구형했다.2

유죄로 인정된 것과 기각된 것

재판부는 2022년 1월 권성동(權性東)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유죄로 봤다.1 한 총재가 직접 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고,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포장해 전달했으며, 정원주 전 비서실장이 내실에서 돈을 가져온 것으로 판단했다.2 같은 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고가 목걸이를 건넨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1 교단 자금으로 이 물품을 산 행위에는 업무상 횡령죄가 적용됐다.2 통일교 자금 약 1억 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 역시 유죄다.1 재판부는 2021년 4월 한 총재의 윤석열 지지 발언 이후 한 총재의 승인 아래 후원금이 나간 것으로 봤다.2

반면 쪼개기 후원 과정에서 교단 자금을 각 계좌로 옮긴 행위는 불법영득 의사가 인정되지 않아 횡령 부분이 무죄로 판단됐다.2 2022년 10월경 카지노 원정도박 수사 정보를 입수한 뒤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와, 2022년 5월부터 7월 사이 교단 자금을 횡령해 해외 정치인에게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는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소기각됐다.1 연합뉴스 보도를 실은 코리아타임스(The Korea Times)에 따르면 해외 정치인 관련 혐의는 네팔과 세네갈 정치인에게 7억 8700만 원의 교단 자금을 선거자금으로 건넸다는 내용이다.3

재판부는 "교인들이 모집한 자금이 정치세력과 결탁하는 용도로 사용돼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1 통일교의 자금력을 앞세워 대선을 교세 확장의 기회로 삼아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려 했다고도 질타했다.4 한 총재가 교단 정점에서 범행에 관여하고도 책임을 윤 전 본부장에게 돌린 점은 불리하게,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한 총재가 승인하는 방식이었던 점은 유리하게 고려됐다.2

함께 기소된 정원주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청탁금지법 위반에 각각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2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징역 6개월 실형,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인 이신혜 전 재정국장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5 한 총재는 건강 악화에 따른 구속집행정지 효력이 9월 2일까지 이어져 선고 당일 곧바로 구속되지는 않았다.1

합수본 237일, 종교인 32명 기소에 정치인은 0명

선고와 같은 날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활동을 끝냈다.6 합수본은 1월 6일 출범해 237일간 신천지와 통일교의 정교분리 원칙 위반 혐의를 수사했다.6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등 4명은 정당법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됐고, 신천지 전·현직 간부 12명은 불구속기소됐다.6 합수본은 2021년 6월부터 2024년 4월 사이 신도 최소 5만 6천여 명이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대선과 지방선거, 당 대표 경선, 총선을 앞두고 입당이 강요된 것으로 봤다.6

통일교 쪽에서는 한 총재 등 16명이 불구속기소됐다.6 합수본은 통일교가 2019년부터 2025년 1월까지 정치인 132명에게 219차례에 걸쳐 1억 8900만 원을 불법 기부한 것으로 판단했다.6 한 총재의 침실 등 금고에서는 현금 260억 원이 압수돼 추징보전 절차가 진행 중이다.6 통일교는 이 돈이 신도와 교단 기관이 한 총재에게 봉헌한 신앙적 예물이지 개인 유용이 아니라고 반박했다.7

정치인은 한 명도 기소되지 않았다.7 수사기관은 돈을 받은 정치인들이 조직적·목적성 있는 불법 기부라는 점을 알았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7 정교유착 의혹의 발단이 된 전재수 부산시장의 금품 로비 의혹은 혐의가 없다고 보아 불송치로 마무리됐다.8 다만 압수수색을 앞두고 PC 저장장치 등을 파손한 전직 보좌진 4명은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6

남은 물음

한 총재는 9월 4일 1심 재판부에 항소장을 냈고, 같은 날 특검팀과 윤 전 본부장, 정 전 비서실장도 항소했다.5 특검팀은 양형 부당과 법리 오해를 이유로 들며, 원정도박 수사 무마 관련 증거인멸 교사도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5 특검팀은 9월 1일 인용된 한 총재의 다섯 번째 구속집행정지 결정에도 항고했다.5 통일교는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면서도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 방침을 밝혔다.3

합수본 수사가 종교단체 관계자 기소로 끝나면서 정치권 책임을 어디까지 규명했는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7 압수된 260억 원이 모두 범죄수익인지, 교단 자금과 개인 재산의 경계가 어디인지는 재판에서 가려질 사안이다.7 한 총재 등 32명에 대한 재판은 이제 시작 단계다.8

참고한 곳

  1. 서울신문, 한학자 총재 1심 징역 2년… 종교지도자 '정교유착' 첫 형사처벌 - 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6/08/31/20260831500286 ↩ ↩2 ↩3 ↩4 ↩5 ↩6 ↩7 ↩8

  2. 노컷뉴스, 한학자 1심 선고 보도 - https://nocutnews.co.kr/news/6570731 ↩ ↩2 ↩3 ↩4 ↩5 ↩6 ↩7 ↩8

  3. The Korea Times(연합뉴스), Unification Church leader sentenced to 2-year prison term in bribery case - https://www.koreatimes.co.kr/southkorea/law-crime/20260831/unification-church-leader-sentenced-to-2-year-prison-term-in-bribery-case ↩ ↩2

  4. YTN, '정교유착' 통일교 한학자 징역 2년..."대선, 교세 확장 기회로" - https://www.ytn.co.kr/_ln/0103_202608312252578534 ↩

  5. 뉴시스, 한학자, '통일교 정교유착' 징역 2년에 항소…특검·윤영호도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907_0003778524 ↩ ↩2 ↩3 ↩4

  6. 이투데이, 정교유착 합수본 종료, 이만희 구속기소·한학자 금고 260억 압수 - https://www.etoday.co.kr/news/view/2619893 ↩ ↩2 ↩3 ↩4 ↩5 ↩6 ↩7 ↩8

  7. 글로벌뉴스타임스, '정교유착' 237일 수사…정치인 기소 0명·종교단체 32명 재판행 - https://www.globalnewstimes.co.kr/1945 ↩ ↩2 ↩3 ↩4 ↩5

  8. 뉴닉, 신천지·통일교 정교유착 수사한 합수본이 237일 만에 활동을 마쳤어요 - https://newneek.co/@newneek/article/45198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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