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은 비용 절감을 이유로 선수촌을 짓지 않고 호텔·크루즈선·목조 컨테이너 숙소를 나눠 썼다.
- 한국 농구 선수가 물이 새는 컨테이너 숙소 영상을 올렸고, 일본 선수단조차 남녀 선수가 같은 방에 배정되는 등 배정 혼선이 잇따랐다.
- 크루즈선 입항 환영식에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분장 배우가 등장했고, 한국 하키 경기 전에는 북한 국가가 나와 대한체육회가 항의했다.
- 개회식은 3만 석 경기장에 2만 3천 명이 와 빈자리가 눈에 띄었고, 폐회식 표 판매율도 60%에 그쳤다.
- 조직위 사무총장이 9월 26일, 조직위원장인 오무라 아이치현 지사가 폐막일인 10월 4일 각각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기사 AI가 출처를 조사하고 작성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제20회 아시안게임이 2026년 9월 19일 일본 나고야(名古屋)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개막해 10월 4일 같은 곳에서 폐막했다.12 대회 조직위원회(AINAGOC)는 비용 절감과 친환경을 이유로 전용 선수촌을 짓지 않았고, 약 1만 5천 명의 선수·임원을 호텔과 크루즈선, 목조 컨테이너 숙소에 나눠 수용했다.2 계획상 호텔에 약 9천 명, 크루즈선에 4천 명, 컨테이너 숙소에 2천 명을 배정했다.2 그러나 실제 참가 인원은 약 1만 7천 명으로 늘어났고, 알자지라(Al Jazeera)는 종합격투기·파델·서핑·테크볼 같은 종목이 추가되면서 계획보다 인원이 불어났다고 전했다.3
숙소: "역대 최악"에서 남녀 혼숙 배정까지
논란은 개막 전부터 시작됐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 변준형(Byeon Jun-hyeong)은 9월 11일 컨테이너 숙소에서 세면대가 새고 바닥이 물에 잠긴 영상을 SNS에 올렸고, 일부 한국 언론은 이를 "사상 최악의 숙소"라고 보도했다.34 대한농구협회 정재용 부회장은 2미터가 넘는 선수들이 침대에 다리를 뻗을 수 없다며 조직위가 한국 측 우려에 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3 도쿄신문(東京新聞)에 따르면 조직위는 누수를 수리했고, 컨테이너 한 실은 약 35제곱미터에 197센티미터 침대 4개를 두고 원칙적으로 3명을 배정하며, 침대를 36센티미터 늘릴 수 있는 발받침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4
개최국 일본도 예외가 아니었다. 일본 선수단 부단장 미즈토리 히사시(水鳥寿思)는 코치와 선수가 같은 방에 배정되거나 남녀 선수가 한 방에 짝지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예비 호텔 사용을 포함해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3 필리핀올림픽위원회는 코치 등 일부 임원을 다른 호텔과 에어비앤비로 옮겼고, 인도 크리켓협회는 남자 대표팀을 위해 별도 호텔을 잡았다.31 크루즈선에서는 명단에 없는 인원이나 등록 수를 넘는 인원이 승선하려 해 입실이 오래 걸렸다는 불만이 나왔고, 한국 역도 박혜정(Park Hye-jeong)은 배 안 식사가 맞지 않아 약 4킬로그램이 빠졌다고 말했다.42
수송 문제도 겹쳤다. 한국 남자 농구팀은 9월 20일 일본과의 결승 전 셔틀버스가 오지 않아 슈팅 훈련을 거르고, 남자 축구팀은 버스가 야구장으로 잘못 가 30분 늦게 도착했다.12 9월 28일에는 한국과 파키스탄의 버스가 서로 바뀌어 배차되는 일도 있었다.2 파키스탄 배구 주장 무라드 제한(Murad Jehan)은 일본이 "아시안게임의 품위와 규율을 무너뜨렸다"는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고, 인도 배드민턴 선수 프라노이(HS Prannoy)는 이번 대회를 "슬프다"고 표현했다.5
연출: 히데요시 등장과 북한 국가, 그리고 빈 좌석
9월 15일 나고야항 긴조부두에서 열린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 입항 환영식 식전 공연에는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함께 1592년 조선을 침략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역의 배우가 무대에 올랐다.6 대한체육회는 유승민 회장 명의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조직위에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고, 이상현 선수단장은 같은 일이 다시 생기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6 9월 18일 한국 남자 하키의 방글라데시전 앞에서는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나와 장내 아나운서가 사과했고, 남자 축구 시상식에서는 태극기가 제대로 올라가지 않았다.12
개회식 자체도 흥행이 저조했다. 9월 19일 개회식에는 선수 3천 명을 포함해 2만 3천 명이 왔고, 약 3만 석 경기장은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7 조직위는 태풍 경보를 이유로 들었고, OCA의 후세인 알무살람(Husain Al-Musallam) 사무총장은 표의 70%가 팔렸다고 말했지만, 경기장 안내 방송은 매진이라고 알렸다.1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오후 7시 25분께 나고야성 모형을 중심으로 지역 역사를 소개하는 공연이 이어지던 중 북한 등 일부 선수단이 운동장 밖으로 나갔고, 성화 봉송과 점화 때 돌아오지 않았다.8 10월 4일 폐회식도 표 판매율이 60%에 그쳐 중앙 스탠드가 비어 보였고, 조직위가 일부 표 가격을 낮추고 자원봉사자에게 무료 초청 메일을 보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9
조직위와 OCA의 답
조직위 무라테 사토시(村手聡) 사무총장은 9월 26일 중간 총괄 기자회견에서 "책임은 조직위에 있으며 솔직히 사과드린다"고 말하고, 참가 인원이 당초 예상보다 약 2천 명 늘어 자원이 빠듯했으며 초기보다 숙소와 수송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75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은 대회 중 한국 기자들과 만나 운영에 "낙제점을 줘야 마땅하다"고 평가했고, 대한체육회는 조직위와 OCA에 공식 항의했다.102 폐막일인 10월 4일 조직위원장인 오무라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는 도쿄 2020 올림픽을 넘는 규모의 대회를 치렀다면서도, 운영 문제로 "폐를 끼친 선수 여러분께는 솔직히 죄송했다"고 사과했다.11 같은 날 OCA 합동 기자회견에서 타예브 이크람(Tayyab Ikram) 조정위원장은 선수촌 없이 컨테이너 숙소와 크루즈선을 쓴 방식을 "지속 가능하고 경제적인 하나의 성공 모델"이라고 평가했다.12
남은 물음
선수촌 없는 분산 숙소 모델이 비용을 얼마나 아꼈는지, 그리고 수송 혼선과 맞바꿀 만한 것이었는지는 조직위가 아직 수치로 설명하지 않았다. 일본올림픽위원회 하시모토 세이코 회장은 10월 3일 분산된 숙소가 수송 문제의 원인이 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12 OCA 깃발은 다음 개최국 카타르에 넘어갔다.13 OCA가 "성공 모델"이라 부른 이 방식이 다음 대회에서도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참고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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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Jazeera, Asian Games: Opening ceremony offers respite amid mounting complaints - https://www.aljazeera.com/sports/2026/9/20/anthems-transport-housing-whats-gone-wrong-at-the-asian-games-in-japan ↩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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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스(연합뉴스), Accommodation, transportation problems mar 2026 Aichi-Nagoya Asian Games - https://www.koreatimes.co.kr/sports/20261005/accommodation-transportation-problems-mar-2026-aichi-nagoya-asian-games ↩ ↩2 ↩3 ↩4 ↩5 ↩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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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Jazeera, What's the Asian Games accommodation crisis, and where will athletes stay? - https://www.aljazeera.com/sports/2026/9/17/whats-the-asian-games-accommodation-crisis-and-where-will-athletes-stay ↩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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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신문, 「素直におわび」とアジア大会組織委…次々トラブル、現場で何が? - https://www.tokyo-np.co.jp/article/518034 ↩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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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Jazeera, Athletes criticise organisational, logistical mishaps at 'sad' Asian Games - https://www.aljazeera.com/sports/2026/9/28/athletes-criticise-organisational-logistical-mishaps-at-sad-asian-games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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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도요토미 히데요시 축하행사 논란에…대한체육회 "우리 뜻 분명히 전달" -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91719110000866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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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 アジア大会組織委、相次ぐ不手際謝罪 開会式は2万3000人来場 - https://www.nikkei.com/article/DGXZQOUD2624Y0W6A920C2000000/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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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흥행 우려 속 막 오른 아이치·나고야 AG…개회식도 '썰렁' -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79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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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매진이라며?" 폐회식도 텅텅…日 아시안게임, 마지막까지 '흥행 참패' 망신 - https://www.xportsnews.com/article/2204179 ↩
-
스타뉴스, "Deservedly, it should receive a failing grade": Asian Games conclude amid worst-ever evaluation - https://starnewskorea.com/en/sports/2026/10/07/2026100617055329699 ↩
-
메~테레(나고야TV), 「迷惑をかけたアスリートの皆さんに申し訳ない」 アジア大会を大村愛知県知事が総括 トラブルを謝罪 - https://www.nagoyatv.com/news/?id=037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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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IGEST(Yahoo!ニュース), アジア大会の運営トラブル多発にOCA"ミスはない"を強調 大村会長は謝罪 - https://news.yahoo.co.jp/articles/61ad05887f6074b68a94de0070d7beeda4cf5bec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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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AGOC, Closing Ceremony of the 20th Asian Games Aichi-Nagoya 2026 - https://www.aichi-nagoya2026.org/news-2118/ ↩
다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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