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보건복지부는 10월 1일 설립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소재지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로 의결했다.
- 2018년 4월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세우기로 결정한 지 8년여 만에 소재지가 공식 확정됐다.
- 국립의전원은 4년제 대학원대학으로 입학정원 100명이며, 2029년 개교와 2030년 교육과정 개시를 목표로 한다.
- 학생은 재학 중 학비를 지원받는 대신 졸업 후 행정기관과 공공의료기관에서 15년간 의무복무한다.
- 남원의료원은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돼 약 500병상 규모의 교육병원으로 확대되며, 의료계는 교수진 확보 계획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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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가
보건복지부(保健福祉部)는 2026년 10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설립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국립의전원 소재지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로 의결했다고 밝혔다.1 학교는 남원의료원 인근의 계획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1 정부가 2018년 4월 국립중앙의료원과 연계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남원에 세우기로 결정한 이후 8년여 만에 소재지가 공식 확정된 것이다.12
어떻게 결정됐나
소재지 검토는 설립준비위원회 산하 기반시설 전문위원회가 맡았다.1 전문위원회는 8월 27일 첫 회의를 연 뒤 9월 1일 남원 현장을 방문했고, 9월 18일 선정 기준을 마련해 9월 29일 적합성 검토 결과를 정리했다.1 선정 기준은 사업의 목적성, 추진 효율성, 정책 신뢰성, 확장성·연계성 네 가지다.1 복지부는 남원이 남원의료원과 인접해 임상실습 연계에 유리하고, 계획 부지의 상당 부분이 확보돼 2029년 개교를 위한 설계·건축 일정을 추진할 수 있으며, 2018년 이후 남원시가 토지 확보와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지원해 와 정책 일관성이 높다고 평가했다.1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후보 부지는 남원시 월락동 일대 6만4,792㎡다.34 8월 기준으로 부지의 55.1%가 실제 확보됐고, 매매 협의가 이뤄진 땅까지 포함하면 91.8%다.4 건립비는 640억 원으로 전액 국비로 충당된다.3
설립준비위원회는 7월 3일 첫 회의로 출범했으며,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위원장으로 공공의료 정책·의학교육·임상·관계부처 인사 등 10명으로 구성됐다.5 8월 13일 제2차 회의에서는 기반시설, 교육과정, 운영체계, 의무복무 등 4개 분야 전문위원회를 두기로 의결했다.6
학교는 어떤 모습인가
국립의전원은 대학원만 두는 4년제 대학원대학으로, 입학정원은 100명이다.1 정원은 올해 2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의결한 공공의료 의사인력 양성규모를 따른 것이다.1 다양한 경험을 갖춘 대학 졸업자를 중심으로 선발하며, 재학 중 학비를 포함한 전폭적 지원을 받는다.1 한국일보는 입학금·등록금·기숙사비 등 학업 경비가 전액 지원된다고 보도했다.7
졸업생은 행정기관(정책)이나 공공의료기관(임상) 등에서 15년간 의무복무해야 하며, 의무복무기관에서 수련하는 경우 수련 기간 전부가 복무 기간에 산입된다.1 진로 분야로는 공공의료원, 소방·산재·보훈병원, 감염병 대응, 국가트라우마센터, 보건의약정책, 국제보건 등이 제시됐다.1
교육은 남원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다양한 공공의료기관에서 임상실습을 한다.1 남원의료원은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돼 국가가 운영하는 병원이 되며, 약 500병상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1 심·뇌혈관질환과 치매 등으로 기능을 특화해 지역 거점병원 역할도 맡는다.1 현재 남원의료원은 약 200병상 규모로, 300병상이 추가된다.8
맥락과 의미
국립의전원의 출발점은 2018년 2월 남원 서남대학교(西南大學校) 의과대학 폐교다.7 정부는 같은 해 4월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한 공공의료대학 설립을 추진했으나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됐고, 이재명 정부 들어 국립의전원으로 이름을 바꿔 속도를 냈다.79 코리아중앙데일리(Korea JoongAng Daily)는 국립의전원 설립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고 전했다.8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올해 4월 국회를 통과해 5월 26일 공포됐고 11월 27일 시행된다.1
이형훈(李炯勳) 복지부 제2차관은 남원이 2018년 이후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설립을 준비해 온 곳이라며 이번 결정이 정책에 대한 신뢰를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12 양충모(梁忠模) 남원시장은 8년 동안 정부의 약속을 믿고 기다려 준 시민에게 감사하다며 부지 확보와 도시계획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10
남은 물음
가장 큰 과제는 교수진 확보다.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상 4개 학년 400명을 가르치려면 기초의학 25명, 임상의학 85명 등 전임교원 112명 이상이 필요하다.11 이형훈 차관도 시설과 장비는 예산과 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교원 확보가 가장 큰 숙제라고 인정했고, 복지부는 지역 대학 교원과 국립중앙의료원·국립암센터 등 국립기관 인력을 활용할 계획이다.11 전공의 수련병원과 수련 가능 과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911
대한의사협회(大韓醫師協會)는 설립 장소가 정해졌다고 해서 그간 지적한 우려가 해소된 것은 아니라며, 기존 의과대학도 기초의학 교수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수진 계획 없이 개교 시점만 못 박아서는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9 의협은 지역 필수의료 임상의를 키울지 보건행정 인력을 키울지 양성 목표부터 분명히 하고, 교육병원·교수진 계획을 개교 일정보다 먼저 내놓으라고 요구했다.9 복지부는 세부 인재상과 교육과정을 교육과정 전문위원회에서 구체화할 예정이다.1
참고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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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국립의학전문대학원 남원 설립 확정, 2029년 개교 본격 추진 - https://www.mohw.go.kr/board.es?mid=a10503010100&bid=0027&act=view&list_no=1492115 ↩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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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政, 국립의학전문대학원 남원 설립 확정 - https://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278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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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Herald Business, National medical graduate school to be built in Namwon -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91600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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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Full-scale discussions on site for national medical graduate school - https://en.nocutnews.co.kr/news/6564822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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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 공공의료 인재 국가가 직접 키운다…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본격화 - https://www.kp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79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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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보건복지부,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박차'…제2차 준비위 개최 - https://www.ajunews.com/view/202608131050228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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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국립의전원 남원에 세운다… 매년 100명 선발, 졸업 후 '15년 의무 복무' -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100110550004068 ↩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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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JoongAng Daily, Long-delayed national medical school finds a home in Namwon - https://www.koreajoongangdaily.com/korea/longdelayed-national-medical-school-finds-a-home-in-namwon/12900611 ↩ ↩2
-
뉴데일리, 국립의전원 '남원' 확정 … 의료계 "100명 가르칠 준비는 됐나" -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6/10/01/2026100100392.html ↩ ↩2 ↩3 ↩4
-
투데이안, [남원시] 국립의전원 설립 확정…8년 기다림 결실 - https://www.todayan.com/news/articleView.html?idxno=632005 ↩
-
아시아경제, 2030년 첫 수업 시작하는 '남원 국립의전원'…교수 확보가 최대 과제 - https://www.asiae.co.kr/article/social-general/2026100114241954412 ↩ ↩2 ↩3
다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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