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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 1,001포인트 오르며 사상 최대 상승, 외국인 7조원대 순매수로 사흘 폭락 86% 되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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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2026년 7월 31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에 마감해 상승폭과 상승률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 정규장에서 약 7조2천억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거래를 합치면 8조7,709억원을 순매수해 하루 기준 역대 최대였고, 개인은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도했다.
  • 7월 28일 10.84%, 29일 5.98%, 30일 1.23% 하락하며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뒤의 반등으로, 사흘간 빠진 1,162.19포인트의 86%를 하루에 회복했다.
  • 삼성전자는 26.81%, SK하이닉스는 가격제한폭인 29.95%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실적으로 AI 투자 우려가 완화된 것이 배경으로 꼽혔다.
  • 반등에도 7월 월간 코스피는 22.19% 하락해 1997년 10월과 2008년 10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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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가

2026년 7월 31일 코스피(KOSPI)가 전 거래일보다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에 거래를 마쳤다.1 하루 1,000포인트 이상 상승은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이며, 상승률과 상승폭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이다.12 종전 최대 상승률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직후인 2008년 10월 30일의 11.95%, 종전 최대 상승폭은 지난 6월 9일의 612.52포인트였다.13 장중 고가는 6,630.77(+18.54%)로, 장중 고저 차이도 사상 처음 1,000포인트를 넘었다.1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잇달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3

자세히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 정규장에서 7조2,412억원을 순매수했고,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extrade) 거래까지 합치면 8조7,709억원으로 하루 기준 역대 최대였다.31 코리아헤럴드(The Korea Herald)는 정규장 순매수를 7조2,500억원(약 50억6천만달러)으로 집계했다.4 반면 개인은 정규장에서 8조2,735억원, 넥스트레이드를 포함하면 10조3,834억원을 순매도해 역시 역대 최대였고, 기관은 순매수로 마감했다.31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2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는 26.81% 오른 26만2,500원에 마감해 종목 기준 역대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42 SK하이닉스(SK hynix)는 29.95% 오른 171만8,000원으로 상한가에 마감했는데, 2015년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이후 첫 상한가 마감이다.35 코스닥은 11.63% 오른 719.76으로 역대 두 번째 상승률을 기록했다.14 원·달러 환율은 13.4원 내린 1,424.0원에 마감했다.4

반등의 배경으로는 간밤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강세가 꼽혔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호실적을 내며 15.51%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올랐다.3 미래에셋증권 김석환·김주연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Amazon) 등의 실적을 확인한 뒤 AI 인프라 투자 우려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1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디레버리징(차입 청산)이 마무리 단계라는 인식이 투자심리를 북돋았다고 봤고, JP모건(JPMorgan)은 레버리지 ETF 청산이 완료됐고 헤지펀드의 디레버리징도 약 90% 끝났다고 평가했다.4

맥락: 사흘간의 폭락

이번 반등은 직전 사흘간의 폭락 뒤에 나왔다. 코스피는 7월 28일 10.84% 급락한 데 이어 29일 5.98%, 30일 1.23% 더 내렸고, 이 사흘 동안 빠진 1,162.19포인트의 86%를 31일 하루에 되찾았다.1 28일에는 지수가 732.09포인트 내린 6,023.66으로 마감했고, 오전 10시 13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6 28일과 29일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코스피 역사상 처음이었다.7 7월 들어 30일까지 코스피는 8,476.48에서 5,600대로 33.19% 급락한 상태였다.7

폭락의 원인으로는 반도체주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의 쏠림, 알파벳(Alphabet)과 메타(Meta) 등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대비 현금흐름 부진, 중국 반도체의 성장, 미국·이란 갈등에 따른 유가 상승이 거론됐다.7 금융당국은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고 대용증권 인정 범위를 줄이는 대책을 시행했으며, 이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연계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거래대금은 전날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38

7월 전체로는 역대 세 번째 월간 낙폭

사상 최대 반등에도 7월 월간 성적은 크게 밀렸다. 코스피는 6월 30일 8,476.48에서 7월 31일 6,595.45로 22.19% 하락했고, 코스닥은 916.18에서 719.76으로 21.44% 내렸다.9 월별 기준으로 1997년 10월(-27.25%)과 2008년 10월(-23.13%)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낙폭이다.1 7월 한 달간 코스피 사이드카는 15회 발동됐다.1 외국인은 이틀간의 매수 이전까지 7월에 18조5천억원, 6월에 약 51조원을 순매도한 상태였다.4

남은 물음

반등이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월간 하락률을 감안하면 여전히 과매도 구간이라고 봤다.1 매일경제는 AI 피크아웃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AMD 등 해외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와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10 실제로 8월 3일 코스피는 다시 5.12% 하락했다.9

참고한 곳

  1. 연합뉴스(다음뉴스), 코스피, 17.9%·1000p 폭등하며 '불기둥'…사상최대 상승(종합) - https://v.daum.net/v/20260731165255375 ↩ ↩2 ↩3 ↩4 ↩5 ↩6 ↩7 ↩8 ↩9 ↩10 ↩11 ↩12

  2. 경향신문(영문), On the last day of July, the stock market unleashed a slew of 'largest-ever' records - https://www.khan.co.kr/en/article/202607311812027/ ↩ ↩2 ↩3

  3. 헤럴드경제, '하루 1000포인트 상승 실화냐'…코스피 17.9%↑ '역대급 불기둥'에 증시 '대혼란' -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27337 ↩ ↩2 ↩3 ↩4 ↩5 ↩6 ↩7

  4. The Korea Herald, Kospi jumps 18% to post record daily gain - https://www.koreaherald.com/article/10827411 ↩ ↩2 ↩3 ↩4 ↩5 ↩6

  5. 스트레이트뉴스, 코스피, 하루 만에 1000포인트 올랐다 - https://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8108 ↩

  6. UPI, South Korea halts stock trading as Kospi plunges more than 8% - https://www.upi.com/Top_News/World-News/2026/07/28/kospi-circuit-breaker-korea-exchange/7341785278461/ ↩

  7. 머니투데이, "이 정도 폭락은 심하지" 코스피 반등 시도...'공포의 7월' 뒤엔 다시 뛸까 - https://www.mt.co.kr/stock/2026/07/30/2026073011083185897 ↩ ↩2 ↩3

  8. 디지털투데이(영문), KOSPI record surge puts focus on whether rebound can continue - https://www.digitaltoday.co.kr/en/view/88064/kospi-record-surge-rebound-in-focus ↩

  9. 기호일보(다음뉴스), [2026년 7월 월간 주요 경제지표 변화] 7월 코스피 22% 급락…美 금리 상승에 국내 증시 직격탄 - https://v.daum.net/v/pLSzyaNdhT ↩ ↩2

  10. 매일경제(다음뉴스), 외국인 놀이터 된 국장 … 개미들 던진 물량 이틀새 8.5조 쓸어담아 - https://v.daum.net/v/2026073118030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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