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SK하이닉스가 2026년 7월 10일 나스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1억7,790만 주를 주당 149달러에 상장해 약 265억달러를 조달했다.
- 2014년 알리바바의 250억달러를 넘어선 외국기업의 미국 IPO 사상 최대 규모이며, 미국 IPO 전체로는 스페이스X에 이어 두 번째다.
- 공모가는 전날 코스피 종가보다 약 2.9% 높게 책정됐고, 수요는 공모 물량의 7배를 넘었다.
- 첫날 종가는 공모가보다 약 13% 오른 168달러 안팎이었으나 다음 거래일에는 6% 넘게 하락했다.
- 곽노정 CEO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2027년이 공급 측면에서 업계 역사상 가장 어려운 해가 될 것이며 2030년 이후에도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AI가 출처를 조사하고 작성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SK하이닉스(SK hynix)가 2026년 7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Nasdaq)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했다. 이날 아침 뉴욕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오프닝 벨 행사가 열렸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이 참석했다.1 회사는 미국 자본시장에서 투자자 기반을 넓히고 '핵심 AI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것이 상장의 목적이라고 밝혔다.1
공모 규모는 ADR 1억7,790만 주, 주당 149달러로 약 265억달러다. ADR 1주는 서울 상장 보통주 10분의 1에 해당한다.2 이는 2014년 알리바바(Alibaba)의 250억달러를 넘어선 외국기업의 미국 IPO 사상 최대이자 역대 최대 ADR 공모이며, 미국 IPO 전체로는 약 857억달러를 조달한 스페이스X(SpaceX)에 이어 두 번째다.2
자세히
공모가 149달러는 전날 코스피 종가 219만원보다 약 2.9% 높은 수준으로, 회사는 이런 종류의 미국 IPO가 프리미엄에 가격이 매겨진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2 수요예측에서 주문은 공모 물량의 7배를 넘었다.2 종목코드는 조건부 거래 기간에 'SKHYV'를 썼고 7월 13일부터 'SKHY'로 정규 거래가 시작됐다.2 공모는 7월 14일 마감되며, ADR의 기초가 되는 신주는 7월 29일 한국거래소 코스피에도 상장된다.1
첫날 ADR은 공모가 대비 13% 안팎 오른 168달러 선에서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177달러까지 올랐다.3 머니투데이는 이날 시가총액이 약 1조2,000억달러로 마이크론(Micron)의 1조1,100억달러를 웃돌았다고 전했다.3 그러나 다음 거래일인 13일에는 장 초반 6% 넘게 하락해 157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4
조달 자금은 용인 클러스터 첫 번째 팹, 청주의 P&T7 첨단 패키징 공장, 제조 장비에 쓰인다. 이와 별도로 내년 말까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에 11조9,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2
곽노정 CEO의 공급 전망
곽노정 CEO는 상장 당일 로이터(Reuters) 인터뷰에서 "내년은 공급 측면에서 업계 역사상 가장 어려운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생산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며 2030년 이후에도 고객 수요가 공급 능력을 웃돌 것으로 본다고 했다.5 고객들은 공급난 장기화를 예상해 다년간 장기 공급 계약을 잇달아 맺고 있으며, 신규 웨이퍼 팹 후보지로는 미국·일본·동남아시아를 검토 중이고 아직 결정된 곳은 없다.6
곽 CEO는 8월 27일 미국 인디애나주 팹 기공식 후 간담회에서도 "다운턴의 뚜렷한 신호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 상황이 2030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과거 다운턴은 메모리가 거의 전부 범용 제품이던 시절에 왔으며, HBM처럼 고객 맞춤형 제품이 늘어난 지금은 하락이 오더라도 급격한 추락이 아니라 완만한 감소나 보합에 가까울 것이라고 설명했다.7
맥락과 왜 중요한가
SK하이닉스는 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상당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1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인용한 모틀리풀(The Motley Fool) 분석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026년 1분기 HBM 점유율은 56.4%였다.8 다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는 9월 3일 자 보고에서 SK하이닉스의 HBM 점유율이 50%로 떨어지고 삼성전자가 33%로 추격했다고 밝혔다.9
AI 인프라 확장 경쟁 속에서 생산능력 확대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상장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있다.10 영국 AJ벨(AJ Bell)의 댄 코츠워스는 미국 AI 메모리 수요가 일부 비관적 전망보다 훨씬 강했다고 평가했다.3
남은 물음
상장 첫날 급등이 하루 만에 상당 부분 되돌려졌다는 점에서 미국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를 어떤 가치로 평가할지는 아직 지켜볼 대목이다.4 또 회사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공장을 짓는 데는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곽 CEO가 예고한 2027년의 공급난을 얼마나 완화할 수 있을지도 물음으로 남는다.4
참고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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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뉴스룸, SK hynix Lists ADRs on NASDAQ, Elevating Global Status at the Heart of Capital Markets - https://news.skhynix.com/en/skhynix-lists-adrs-on-nasdaq/ ↩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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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Herald, SK hynix sets foreign IPO record with $26.5b Nasdaq offering - https://www.koreaherald.com/article/10804650 ↩ ↩2 ↩3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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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원 승부수 통했다…SK하이닉스, 나스닥 첫날 13% 급등 '성공 데뷔' - https://www.mt.co.kr/world/2026/07/11/2026071105452071882 ↩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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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oo Finance, SK Hynix tumbles more than 6% Monday, following successful US debut last week - https://finance.yahoo.com/technology/article/chip-giant-sk-hynix-raises-265-billion-in-blockbuster-us-share-offering-193700352.html ↩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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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tz(Yahoo Finance 전재), SK Hynix CEO says memory chip shortage will get worse before it gets better - https://finance.yahoo.com/technology/articles/sk-hynix-ceo-kwak-noh-121150974.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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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타임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2027년 사상 최악의 메모리 공급난 올 것" -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26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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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곽노정 "메모리 공급부족 2030년말까지…다운턴 와도 과거와 다를 것"(종합) - https://edaily.co.kr/News/Read?mediaCodeNo=257&newsId=01456326645551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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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HBM 점유율 56.4% SK하이닉스, 선행 PER 5.5배 평가 - https://www.tokenpost.kr/news/market/3880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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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SK하이닉스 HBM 점유율 50%로 하락…삼성 33%로 추격 - https://counterpointresearch.com/ko/insights/global-hbm-market-share-q2-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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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 Global, SK Hynix to raise $26.5 billion in biggest US IPO by foreign firm - https://www.kedglobal.com/ipos/newsView/ked20260710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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