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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홍명보, 국회 축구협회 청문회에서 월드컵 탈락 사과하고 특혜 의혹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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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7월 30일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열었고,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이 증인으로 나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사과했다.
  • 두 사람은 성적에는 고개를 숙였지만 '빵집 면접' 선임 특혜, 38억 원 연봉, 고려대 인맥 등 의혹은 모두 부인했다.
  • 정 전 회장은 "16강에 갔다면 청문회가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하고 연임 선거 때 약속한 50억 원 기부를 지키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 홍 전 감독은 남아공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을 선발에서 뺀 것이 보복이 아니라 전술적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 핵심 증인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는 해외 취업을 이유로 불출석했고, 문체위는 협회 지배구조 혁신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기사 AI가 출처를 조사하고 작성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2026년 7월 30일 대한축구협회 현안 청문회를 열었다. 정몽규(鄭夢奎)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洪明甫)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출석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에 사과했으나, 제기된 각종 의혹은 대체로 부인했다.1 청문회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세 차례 정회를 거쳐 밤 10시 40분께 끝났다.1

정 전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재임 중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일련의 논란과 월드컵의 미흡한 결과에 죄송하다고 말했고, 앞으로는 기업인으로서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1 홍 전 감독은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먼저 죄송하다"며 져야 할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1

자세히

한국은 A조에서 체코를 2-1로 이겼으나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각각 0-1로 져 1승 2패, 조 3위에 그쳤다. 조 3위 팀 가운데 10위에 머물러 32강에 오르지 못했고 최종 순위는 48개국 중 34위였다.2 홍 전 감독은 탈락 확정 다음 날인 6월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베이스캠프에서 사퇴를 발표했다. 2024년 7월 8일 선임된 그의 계약은 2027년 1월 아시안컵까지였다.2 정 전 회장은 월드컵 개막 2주 전인 5월 29일 대회가 끝나면 물러나겠다고 밝혔고,3 7월 6일 회장직에서 내려왔다.4

청문회의 핵심 쟁점은 2024년 홍 감독 선임 과정이었다. 당시 감독 추천 권한이 없던 이임생(李林生) 전 기술총괄이사가 밤늦게 홍 감독 자택 근처에서 만난 뒤 별도 면접이나 발표 없이 선임됐다는 이른바 '빵집 면접' 의혹에, 홍 전 감독은 제안을 받았을 때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았다고 답했다. 집 근처에서 만난 점이 불투명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특혜나 사적 이익을 요구한 적은 없다고 했다.56 보도된 38억 원 연봉에 대해서는 "절대 38억 원이 아니다"라며 협회와 합의한 금액이지만 계약 조건상 액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협회 직원 채용에 개입하거나 측근을 챙겼다는 의혹도 부인했다.5

정 전 회장은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홍 감독을 1순위로 추천했고 최종 결정은 이사회가 했다고 답했다.7 정 전 회장과 홍 전 감독이 모두 고려대 출신이라는 '고려대 카르텔' 지적에는, 자신이 임명한 남자 대표팀 감독 25명 가운데 고려대 출신은 1명뿐이고 여자 대표팀 감독 20여 명 중에는 없다고 반박했다.54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강에 진출했다면 청문회가 열렸겠느냐고 묻자 정 전 회장은 "16강에 진출했다면 청문회가 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노종면 의원이 지난해 연임 선거 때 공약한 50억 원 기부 이행 여부를 묻자 처음에는 30억 원을 언급하다가 "못 했다"고 시인했다.4 그는 FIFA 상업·마케팅 자문위원회 부위원장과 AFC 집행위원 직책은 유지하고 있으며,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그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4

홍 전 감독은 남아공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을 선발에서 제외한 것이 인터뷰 논란에 대한 보복이었느냐는 최민희 의원의 질의에 "전술적인 판단"이었다고 답했다. 선수들에게 인터뷰를 하라고 지시한 적은 없으며, 의견 차이는 있었지만 팀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석한 김진규 코치도 보복은 전혀 없었다고 증언했다.8

맥락과 왜 중요한가

청문회는 증인 15명과 참고인 8명을 채택했으나 핵심 증인인 이임생 전 이사와 박항서 전 부회장은 해외 취업을 이유로 불출석했고, 참고인으로 채택된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이영표 위원도 나오지 않았다.910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청문회를 외면했다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국정감사 등에서 다시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11 이 전 이사가 어떤 권한으로 선임 작업을 이어갔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7

여야 의원들은 정 전 회장 재임 13년 동안 협회가 사조직처럼 운영됐다고 질타했고, 2년 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의 징계 요구에 불복해 낸 소송과 문체부 차관 출신 인사의 부회장 기용도 문제 삼았다. 증인들의 답변이 "아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로 이어져 내실 있는 자리였는지 의문이 나온다는 평가도 있다.1 문진희 심판위원장이 의원들과 고성으로 맞서다 위원장의 질타를 받는 장면도 있었다.7

문체위는 청문회 뒤 '대한축구협회 공공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이행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정부와 대한체육회, 협회에 지배구조 혁신과 파벌 구조 청산, 감독 선임·임원 인사·예산 집행의 책임 규명과 관계자 문책, 상근 감사 또는 독립 감사위원회 설치, 감독 선임 기준의 정관 명문화를 요구했다.12

남은 물음

이용수 회장 직무대행은 문체부 징계 요구에 대한 항소 취하 요구에 "대행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이사회에 의견을 묻겠다고만 답했다.7 정부가 꾸린 박지성 공동위원장의 혁신위원회는 협회 선거인단을 200명 미만에서 1만 명으로 늘리는 안을 제안한 상태다.13 차기 회장 선출과 정식 감독 선임, 그리고 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어떻게 이어질지가 남은 과제다.

참고한 곳

  1. 연합뉴스, '월드컵 부진' 축구협회, 국회 청문회선 부인·회피로 철벽 방어(종합2보) - https://m.news.nate.com/view/20260730n39451 ↩ ↩2 ↩3 ↩4 ↩5

  2. 뉴시스, 홍명보, 32강 진출 실패 책임지고 사퇴…"진심으로 죄송"(종합)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629_0003686808 ↩ ↩2

  3. MBC 뉴스데스크, 정몽규 축협회장, 월드컵 끝나고 사퇴‥'13년 만의 퇴진'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26293_37004.html ↩

  4. 매일신문, 정몽규 '16강 갔으면 청문회 안 열렸을 것…50억원 기부, 못했다' - https://www.imaeil.com/page/view/2026073012043542149 ↩ ↩2 ↩3 ↩4

  5. The Korea Times, Ex-Korea football body chief, ex-nat'l team coach deny allegations of irregularities - https://www.koreatimes.co.kr/southkorea/politics/20260730/ex-korea-football-body-chief-ex-natl-team-coach-deny-allegations-of-irregularities ↩ ↩2 ↩3

  6. VOA 코리아, [한국은 지금] 한국 국회서 축구협회 청문회…홍명보 "특혜 요구 없었다" - https://www.voakorea.com/a/korea-now-073026/8180843.html ↩

  7. 연합뉴스, 고압적 태도 심판위원장·간부들 책임 회피…질타받은 축구협회 - https://v.daum.net/v/20260730210857298 ↩ ↩2 ↩3 ↩4

  8. 뉴시스, 홍명보, '인터뷰 논란'에 "남아공전 손흥민·이재성 제외는 전술적 판단"(종합)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730_0003729436 ↩

  9. 한국일보, 고개 숙인 정몽규·홍명보…청문회 출석 "월드컵 기대 못 미쳐 죄송" -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73010360000353 ↩

  10. 서울신문, 월드컵 의문점 규명할 수 있을까…축구협회 청문회 30일 개최 - https://www.seoul.co.kr/news/politics/2026/07/21/20260721500278 ↩

  11. 아시아경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감독 선임 과정 및 협회 운영 지적 -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073018040205100 ↩

  12. 머니투데이, 국회, '축구협회 제도 개선' 결의문 채택…"지배구조 혁신·파벌 청산" - https://www.mt.co.kr/politics/2026/07/30/2026073023001010614 ↩

  13. The Korea Herald, Disgraced soccer figures apologize for World Cup flop; deny nepotism - https://www.koreaherald.com/article/108256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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