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2026년 9월 2일 관계인집회에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자 즉시 인가했고, 회생절차 개시 1년 6개월 만이다.
- 표결에서 회생담보권자조와 주주조는 100%, 회생채권자조는 75.90%가 찬성해 모든 조가 가결 요건을 넘겼다.
- 계획은 폐점 점포 가운데 회사 소유 19곳을 2028년 2월까지 매각해 메리츠금융그룹의 1조3000억원 규모 선순위 담보신탁채권을 먼저 갚는 구조다.
- 고용노동부 자료 기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8월까지 누적 임금체불액은 3871억원이며, 이 중 664억원이 미청산 상태다.
- 5000억원대 공익채권 변제와 매출 회복이 남은 과제이며, 변제가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법원이 인가 후 폐지와 직권 파산 선고를 할 수 있다.
기사 AI가 출처를 조사하고 작성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2026년 9월 2일 오후 홈플러스(Homeplus) 회생계획안 심리와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열고, 표결에서 계획안이 가결되자 곧바로 인가 결정을 내렸다.1 인가 결정은 선고 즉시 효력이 생겼으며, 2025년 3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1 집회는 오후 3시 30분쯤 본격적으로 시작돼 약 2시간 만에 인가까지 마무리됐다.2
표결 결과 회생담보권자조와 주주조는 각각 100% 찬성했고, 회생채권자조는 총의결권액 약 2조4816억원 가운데 약 1조8836억원이 찬성해 75.9%를 기록했다.1 가결 요건은 회생담보권자조 75% 이상, 회생채권자조 66.7% 이상, 주주조 50% 이상이다.1 재판부는 공익채권자 3분의 2 이상이 분할 상환에 동의한 점도 고려해 채무자회생법상 인가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13
변제 계획의 구조
계획의 핵심은 점포 매각과 담보 대출이다. 홈플러스는 폐점이 확정된 점포 가운데 회사 소유 19곳을 2028년 2월까지 우선 매각하고, 그 대금으로 메리츠금융그룹(Meritz Financial Group)이 보유한 1조3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담보권신탁채권을 먼저 상환한다.1 이어 영업을 계속하는 자가 점포 38곳을 담보로 2030년 추가 대출을 받고, 2037년에는 대출 규모를 늘리거나 차환해 잔여 채권의 변제 재원을 마련한다.1 자가 점포 38곳의 감정가는 홈플러스 산정 기준 약 2조8000억원이다.1
카드대금, 상거래대금, 구상금, 손해배상채권 등 무담보채권은 원금과 개시 전 이자를 5년 차부터 10년 차까지 나눠 갚고, 개시 후 이자는 면제한다.1 기존 주식은 대가 없이 전량 소각한다.1 홈플러스는 2030년까지 매출 4조3000억원, 영업이익 1628억원을 목표로 세웠고, 대형마트 사업 부문의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3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회생계획상 변제액이 청산 시보다 많아 청산가치 보장 원칙을 충족하며, 영업 현금 창출과 자가 점포 매각, 신규 자금 조달 계획을 고려하면 계획 이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1
관리인 자격으로 집회에 참석한 김광일 MBK파트너스(MBK Partners) 부회장은 "홈플러스의 회생 상황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채권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흑자 점포 위주로 사업을 줄이고 일부 점포를 즉시 매각해 채권 변제에 우선 사용하는 것이 계획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43 그는 임대료를 월 200억원 이상, 인건비를 월 260억원 이상 줄였다고 설명했다.1
폐지에서 인가까지
홈플러스는 2025년 3월 4일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단기 자금 부담을 이유로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법원은 같은 날 개시를 결정했다.24 법원은 가결 기한을 두 차례 연장하며 자금 확보 상황을 지켜봤으나, 2026년 7월 3일 최소 운영자금 2000억원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4 홈플러스가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확약을 확보하고 즉시항고하자, 법원은 7월 21일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가결 기한을 법정 최종 시한인 9월 4일까지 연장했다.14
이 과정에서 점포 구조조정도 진행됐다. 홈플러스는 2026년 5월 10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104곳 중 37곳의 영업을 잠정 중단했고, 6월 4일 이 37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했다고 노동조합에 공문으로 통보했다.5 7월 13일부터는 본사와 전국 67개 점포가 영업을 임시 중단했다가 8월 13일 재개했다.2 재개장 뒤 8월 13일부터 30일까지 매출은 1164억원으로 영업 중단 전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고, 고객 수는 38% 증가했다.1
임금 체불과 남은 과제
인가에도 노동자 피해는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2월부터 2026년 8월까지 홈플러스의 누적 임금체불액은 3871억원이며, 이는 단일 기업 체불 사례 중 최악으로 꼽힌 대유위니아그룹 전체 체불액 1197억원의 3배가 넘는다.6 이 가운데 3207억원은 청산 지도 과정에서 수습됐고, 미청산액은 664억원이다.6 미청산액은 7~8월 임금 513억원, 퇴사자 퇴직급여 129억원, 미사용 연차수당 22억원으로 구성된다.6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적립률은 79.9%, 확정기여형은 85.94%로 법정 최소 비율 100%에 미달한다.6
납품업체 미지급금 등을 포함한 5000억원대 공익채권도 계획대로 갚아야 하며, 분할 상환에 동의하지 않은 공익채권자가 일시 변제를 요구하면 유동성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14 일부 협력업체가 납품을 재개하지 않아 상품 구색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고, 매각 대상 19곳 중 상당수가 지방에 있어 매수자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1 일부 채권자는 장기 변제 구조의 실현 가능성에 우려를 제기했고, 노조는 빠른 정상화와 M&A를 요구했다.3
법원은 계획에 따른 변제가 정상적으로 시작되면 회생절차를 종결할 방침이다.27 반대로 변제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인가 후 폐지 결정이 내려지고, 법원이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할 수 있다.27
참고한 곳
-
아시아경제, 홈플러스 한숨 돌렸다…법원, 회생계획안 인가(종합) - https://view.asiae.co.kr/article/2026090218263128199 ↩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
경향신문, [속보]법원, 홈플러스 회생계획 인가…파산 위기 넘겨 - https://www.khan.co.kr/article/202609021709001/ ↩ ↩2 ↩3 ↩4 ↩5
-
디지털데일리,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법원 인가…점포 매각·M&A로 정상화 추진 - https://www.ddaily.co.kr/page/view/2026090218193196162 ↩ ↩2 ↩3 ↩4
-
머니투데이방송, 홈플러스, 파산 위기 넘겼다…회생안 인가로 정상화 '시동' -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090217400912544 ↩ ↩2 ↩3 ↩4 ↩5
-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 휴업 37개점 결국 폐점 - https://www.fnnews.com/news/202606041817464983 ↩
-
더퍼블릭, 회생계획안 '인가' 받았지만 매출 침체·인수 난항 '이중고'…홈플러스 누적 체불액만 3,871억 육박 - https://www.thepublic.kr/news/articleView.html?idxno=319114 ↩ ↩2 ↩3 ↩4
-
The Korea Times, Court approves Homeplus restructuring plan - https://koreatimes.co.kr/business/companies/20260902/court-approves-homeplus-restructuring-plan ↩ ↩2
다른 소식
-
스탠퍼드 연구팀, 대뇌피질 없앤 생쥐에 인간 뇌 오가노이드 이식해 신경회로 연결 확인 Nature
스탠퍼드대 세르지우 파슈카 연구팀이 대뇌피질과 해마 대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유전자를 바꾼 생쥐에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대뇌피질 오가노이드를 이식한 '이종피질 생쥐' 모델을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식한 인간 조직은 3개월 뒤 생쥐 대뇌피질 부피의 약 92%를 차지했고, 생쥐 29마리 중 25마리에서 생착에 성공했다. 인간 신경세포는 생쥐 시상·담창구 등에서 입력을 받고 경추 척수까지 축삭을 뻗었으며, 발달 중인 뇌와 비슷한 동기화된 활동 패턴을 보였다. 이종피질 생쥐는 이동 능력과 사회성은 대조군과 비슷했지만 공포 조건화 기억은 회복되지 않았고, 저산소 손상 실험에서는 보행 이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외부 윤리위원회 자문을 받았고, 영장류에 같은 실험을 하는 것은 '분명한 금지선'이라고 밝혔다.
-
미국 연구진, 레이저로 깎지 않고 전류로 각막을 1분 만에 재성형하는 기술을 토끼 안구에서 시연 American Chemical Society
미국 옥시덴털 칼리지와 UC 어바인 연구진이 각막을 깎지 않고 미세 전류로 모양을 바꾸는 '전기기계적 재성형(EMR)' 기술을 미국화학회 가을 학회에서 발표했다. 백금으로 만든 콘택트렌즈 모양 전극을 토끼 안구에 올리고 전류를 흘려 각막의 pH를 낮추면 조직이 말랑해지고, pH가 돌아오면 새 곡률로 굳는다. 적출한 토끼 안구 12개 가운데 근시로 설정한 10개가 약 1분 만에 목표 굴절력에 도달했고 세포도 살아남았다. 아직 살아 있는 동물이나 사람에게는 시험하지 않았으며, 연구진은 효과의 지속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동물 실험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2023년 학술지 논문으로 먼저 발표된 적이 있고, 2026년 9월 국내 언론이 다시 보도하며 화제가 됐다.
-
항철위 용역보고서,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 없었다면 제주항공 탑승자 전원 생존 추정 경향신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한국전산구조공학회에 맡긴 연구용역 보고서가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둔덕이 부서지기 쉬운 구조였다면 기체가 보안 담장을 뚫고 논밭으로 미끄러졌겠지만 중상자는 없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국정조사특위 야당 간사 김은혜 의원이 2026년 1월 8일 항철위에서 제출받은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고, 국토부는 로컬라이저 시설이 공항안전운영기준에 맞지 않았다고 처음 인정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참사가 인재로 드러났다며 항철위의 사과와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사조위는 1월 23일 이 용역이 폭발·화재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한 한계가 있어 직접 활용에 제약이 있다고 밝혔다.
-
2027학년도 의대 정원 490명 늘려 3,548명으로, 증원분은 전부 지역의사 전형으로 뽑는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2026년 2월 10일 제7차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27~2031학년도 의사 양성 규모를 연평균 668명, 5년간 3,342명 늘리기로 의결했다.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은 2024학년도 기준 3,058명에서 490명 늘어난 3,548명이며, 첫해는 교육 부담을 고려해 증원 규모의 80%만 반영했다. 2028~2029학년도는 613명 늘린 3,671명이고, 2030년부터는 신설 공공의대·지역의대 200명을 더해 3,871명이 된다. 증원 대상은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대이며, 3,058명을 넘는 인원은 모두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해 졸업 후 10년간 지역에서 복무하게 한다. 교육부는 4월 28일 대학별 배정을 변경 없이 확정했고, 의협은 연 350명을 적정선으로 제시하며 반발했으며 환자단체는 추계보다 줄었다고 비판했다.
-
서울고법, 김건희 항소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유죄로 뒤집고 징역 4년 선고 법률신문
서울고법 형사15-2부는 2026년 4월 28일 김건희 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을 선고하고 그라프 목걸이 몰수와 2094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1심에서 무죄였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혐의를 공동정범으로 유죄 판단해 형량이 1심 징역 1년 8개월보다 2년 4개월 늘었다. 통일교 측에서 받은 샤넬 가방 2개와 그라프 목걸이를 모두 알선수재로 인정했고, 명태균 무상 여론조사 혐의는 1심과 같이 무죄로 봤다. 김건희 측과 특검이 모두 상고했고, 대법원은 7월 23일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해 선고를 미뤘다. 구속기한이 10월 31일에 끝나 그 안에 대법원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