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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60.5조원 사상 최대에도 컨센서스 하회, 코스피는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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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SK하이닉스는 7월 29일 2026년 2분기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영업이익률 76%)의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7% 늘었지만 증권가 컨센서스(63조~64.7조원)에는 4~6.5% 못 미쳤다.
  • 발표 당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18% 넘게 밀렸다가 9.61% 하락 마감했고, 코스피는 5.98% 내린 5,663.24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 '검은 화요일'로 불린 7월 28일의 10.84% 폭락은 실적 발표 전날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중국 경쟁 우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매도가 겹치며 일어났고, 실적 실망은 이튿날 낙폭을 키웠다.
  • 증권사들은 D램 가격 상승폭 둔화와 HBM4 출하 지연, 주주환원 세부안 부재를 하락 요인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엇갈리게 조정했다.

기사 AI가 출처를 조사하고 작성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SK하이닉스(SK hynix)가 2026년 7월 29일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IFRS 기준 매출 79조3,187억원, 영업이익 60조5,426억원(영업이익률 76%), 순이익 93조9,226억원으로 모두 분기 사상 최대였고, 상반기 누적 매출은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1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57% 늘었고,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51%, 61% 증가했다.1

그러나 시장은 '사상 최대'보다 '기대 이하'에 반응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FnGuide) 집계 컨센서스는 매출 82조5,827억원, 영업이익 63조1,532억원으로, 실제 영업이익은 이보다 2조6,106억원(4.1%) 낮았다.2 최근 1개월 기준 컨센서스(영업이익 64조6,755억원)와 비교하면 6.5% 하회였다.3 CNBC가 인용한 LSEG 스마트에스티메이트 전망치는 영업이익 64조원, 매출 84조원이었다.4

자세히

회사는 D램과 낸드 가격이 전분기에 이어 크게 올랐고, HBM과 AI 서버용 D램, 기업용 SSD(e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린 것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1 HBM4는 2분기에 양산 출하를 시작해 하반기에 생산을 본격 확대하고, 핵심 고객을 포함한 10여 곳과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1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88조원, 순현금은 69조4,000억원으로 늘었다.1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33조원 넘게 많은 것은 투자자산 관련 이익 63조3,000억원 때문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2018년부터 보유해 온 키옥시아(Kioxia) 지분 매각 종결에 따른 누적 이익 인식으로 풀이했다.4

컨센서스 하회의 원인을 두고 해석은 둘로 나뉜다. 로이터(Reuters)가 전한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은 HBM4 출하가 기대에 못 미쳐 일부 매출 인식이 뒤로 밀렸다는 것이다.4 반면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D램 가격 상승률이 예상보다 약했던 것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5 서울경제는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 상승률이 전분기 65.9%에서 28.9%로 둔화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을 전했다.3

주주환원도 변수였다. SK하이닉스는 주주환원 정책의 시기와 규모, 구조를 아직 제시할 수 없으며 연내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고, 이 세부안 부재가 주가에 부담이 됐다.4 이데일리 역시 실적 발표 당일 추가 주주환원책이 나오지 않은 점을 주가 하락 배경으로 짚었다.6

시장 반응, '검은 화요일'과 그 다음 날

폭락은 실적 발표 전날인 7월 28일 화요일에 먼저 왔다. 코스피는 전날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5.26% 내린 6,400.27에 개장했고, 오전 10시 13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으며, 장중 5,992.91(-11.29%)까지 밀린 뒤 10.84% 하락한 6,023.66으로 마감했다.78 하락폭 732.09포인트는 6월 23일(-910.71포인트)에 이은 역대 2위였다.7 이날 외국인은 4조7,100억원 넘게 순매도했고, 삼성전자는 13% 넘게, SK하이닉스는 14% 넘게 떨어졌다.9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 26%, SK하이닉스 28%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키웠다.9 배경으로는 엔비디아(NVIDIA)의 오픈AI(OpenAI) 대상 2,500억달러 지급 보증을 계기로 한 AI 순환 금융 우려, 중국 CXMT의 증시 상장, 중국 기업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 소식이 꼽혔다.9

29일 수요일 아침 실적이 공개되자 하락은 이어졌다. 코스피는 6,228.52까지 올라 출발했으나 낮 12시 32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5.98% 내린 5,663.24로 마감했다.6 코스닥도 6.12% 내린 662.68로 마감해, 두 시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증시 사상 처음이었다.6 SK하이닉스는 장중 18% 넘게 떨어져 120만원대까지 밀렸다가 9.61% 내린 140만1,000원에, 삼성전자는 5.23% 내린 20만8,500원에 마감했다.6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이틀 만에 530조원이 증발했다.10

맥락, 왜 중요한가

7월 코스피 월간 하락률은 28일 기준 28.9%로, 1997년 10월 외환위기 때 27%와 2008년 10월 금융위기 때 23.1%를 넘어섰다.6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코스피가 고점 대비 약 33%, 반도체가 약 40% 빠지면서 공포가 공포를 부르는 악순환이 생겼다면서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저점인 5.1배까지 내려와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봤다.6

레버리지 상품의 증폭 효과도 논란이 됐다. 5월 말 출시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왔고, 금융위원회 이억원 위원장은 변동성 최소화를 약속했으나 구체 조치는 내놓지 않았다.5

증권사 전망은 엇갈렸다. 신한투자증권 김형태 연구원은 보수적 가격 전망을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 9% 내리고 목표주가를 35.7% 낮췄다.5 NH투자증권 류영호 연구원은 시장이 장기공급계약에 여전히 회의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7.1% 내렸다.5 반면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이익 부족이 수요 둔화가 아니라 출하 지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를 24% 올렸다.5

남은 물음

SK하이닉스 주가는 7월 30일에도 5.64% 더 내려, 6월 말 고점 이후 한 달여 만에 시가총액이 절반 넘게 줄었다.5 연내 공개를 약속한 주주환원 계획의 규모, 하반기 HBM4 출하 확대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속도, 장기공급계약이 가격 변동 위험을 얼마나 줄이는지가 다음 분기 실적과 주가를 가를 변수로 남아 있다.145

참고한 곳

  1. SK하이닉스 뉴스룸, SK하이닉스, 2026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 https://news.skhynix.co.kr/q2-2026-bu ↩ ↩2 ↩3 ↩4 ↩5 ↩6

  2. 아이뉴스24,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60.5조원 사상 최대…컨센은 하회 - https://news.nate.com/view/20260729n05031 ↩

  3. 서울경제, [속보]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4조 하회…60조 5426억 원 기록 - https://www.sedaily.com/article/20073077 ↩ ↩2

  4. Yahoo Finance (Quartz), SK Hynix Q2 2026 earnings: record profit misses estimates - https://finance.yahoo.com/markets/stocks/articles/sk-hynix-q2-2026-earnings-122143344.html ↩ ↩2 ↩3 ↩4 ↩5

  5. UPI, SK hynix shares plummet despite record earnings - https://www.upi.com/Top_News/World-News/2026/07/30/SKhynix-record-earningss-stock-falls/6621785408055/ ↩ ↩2 ↩3 ↩4 ↩5 ↩6 ↩7

  6. 이데일리, Unprecedented Market Panic, 'Circuit Breakers' Triggered for Two Consecutive Days… KOSPI Drops Below 6,000, KOSDAQ Below 700 - https://en.edaily.co.kr/news/eda202607295669/ ↩ ↩2 ↩3 ↩4 ↩5 ↩6

  7. SBS Biz, 증시 폭락 '검은 화요일'…코스피, 10.84% 내린 6023 마감 - https://biz.sbs.co.kr/amp/article/20000325144 ↩ ↩2

  8. 아시아경제, '검은 화요일' 코스피, 장중 8%대 급락…서킷브레이커 발동 - https://core.asiae.co.kr/article/2026072810323501385 ↩

  9. MTN, '검은 화요일' 재현한 코스피 10%대 하락… 삼전닉스 레버리지 28% 폭락 [MTN 마감시황] -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072815435412762 ↩ ↩2 ↩3

  10. JTBC, 초유의 연이틀 서킷브레이커…IMF도 넘은 7월 폭락 충격 - https://v.daum.net/v/Udy4fxPKU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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