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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통과, 1년에 3명 이상 숨지면 영업이익 5% 이내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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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국회는 2026년 10월 1일 본회의에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재석 219명 중 찬성 161명, 반대 52명, 기권 6명으로 가결했다.
  •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어겨 최근 1년간 노동자 3명 이상이 숨진 사업주에게 영업이익의 5% 이내 과징금을 물리고, 영업이익이 없거나 산정이 어려우면 30억원 이내에서 부과한다.
  • 작업중지 요구 요건이 '급박한 위험이 우려되는 경우'로 넓어지고 하청 노동자도 원청에 직접 작업중지를 요구할 수 있게 됐다.
  • 개정안은 2025년 9월 정부가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법제화한 것으로, 과징금과 작업중지 조항은 공포 6개월 뒤 시행된다.
  •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반대했고 경총은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기준이라며 하위법령에서 부작용을 줄여 달라고 요구했다.

기사 AI가 출처를 조사하고 작성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국회는 2026년 10월 1일 본회의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재석 219명 중 찬성 161명, 반대 52명, 기권 6명으로 가결했다12.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같은 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2025년 9월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주요 과제가 법제화됐다고 밝혔다3. 더불어민주당이 처리를 주도했고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반대했다1.

과징금은 어떻게 매기나

핵심은 반복 사망사고에 대한 경제적 제재다. 사업주가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해 발생한 산업재해로 최근 1년간 노동자 3명 이상이 사망하면 고용노동부 장관이 영업이익의 5%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34. 영업이익이 없거나 산정이 곤란한 경우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30억원 이내에서 부과한다4. 위반 횟수, 기업 규모, 사망자 수, 재발방지 노력 등을 고려해 산정하며 구체적 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4. 징수한 과징금은 산재보험기금에 귀속돼 산재 예방에 쓰인다3.

시장 퇴출형 제재도 담겼다. 동시에 2명 이상이 숨지는 산재로 최근 3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두 차례 이상 받은 사업주가 다시 영업정지 요청 대상이 되면, 장관이 관계 행정기관에 사업 등록 말소나 취소를 요청할 수 있다14.

작업중지와 그 밖의 변화

노동자가 작업을 멈출 수 있는 요건은 기존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서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우려되는 경우'로 넓어졌다14. 노동자, 근로자대표,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은 사업주에게 작업중지를 요구할 수 있고, 하청 노동자는 원청 사업주에게도 직접 요구할 수 있다3. 요구한 노동자에게 해고 등 불리한 처우를 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4. 장관의 작업중지 명령 범위도 넓어져, 노동자가 의식불명이거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도 명령할 수 있다1. 법률신문에 실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들의 해설은 붕괴사고에서 매몰자가 발생해도 사망이 확인되기 전까지 작업중지를 명령할 수 없던 법적 공백을 메우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4.

이 밖에 노사정이 참여하는 안전한일터위원회가 노동부에 설치되고, 산업안전보건법령 위반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근거가 마련됐다3. 건설공사 기간 연장 사유에 폭염·한파가 명시됐고,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의무는 도급인과 다른 업종으로 확대됐다2. 과징금, 등록말소 요청, 작업중지 관련 조항은 공포 6개월 뒤, 안전한일터위원회와 포상금은 공포 3개월 뒤 시행된다34.

맥락: 왜 지금인가

이 개정안의 뿌리는 2025년 9월 15일 김영훈 장관이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대재해 근절 지시에 따른 범정부 대책으로, 연간 3명 이상 사망한 법인에 영업이익의 5% 이내 과징금을 물리고 반복 중대재해 건설사의 등록말소를 요청하는 내용이 당시 이미 담겼다5.

법안이 통과된 올해에도 대형 사망사고가 이어졌다. 3월 20일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安全工業)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로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으며, 대전경찰청은 9월 17일 대표 등 14명을 입건해 13명을 송치했다6. 6월 1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Hanwha Aerospace) 대전사업장 56동에서 폭발이 일어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는데, 같은 사업장에서는 2018년과 2019년에도 폭발 사고가 있었다7. 노동부는 법안이 통과된 10월 1일 이 사업장 특별감독 결과를 발표하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473건을 적발해 189건을 사법처리하고 284건에 과태료 5억51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8.

고용노동부는 과징금이 단순한 제재 강화가 아니라 기업이 노동자 안전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2. 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1명도, 2명도 아닌 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어야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는 기준"이라고 강조했다9.

반발과 남은 물음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제2의 노란봉투법이 될 수 있다"며 과징금 수준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9.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통과 당일 입장문에서 기업 경영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기준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존 제재에 과징금을 중복 적용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10. 작업중지 요건이 모호해 노사 분쟁과 현장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도 했다10. 건설업계는 대형 건설사 7곳에 영업이익 5%를 단순 적용하면 약 1,120억원이라는 시뮬레이션을 들어 업종 특성을 반영한 산정 기준을 요구했다11. 노동계 쪽에서는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 605명 중 건설업이 286명으로 47.3%였다는 점을 들어 더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본다12.

과징금의 실제 크기는 하위법령에 달려 있다. 사망자 수나 위반 횟수에 따른 가중·감경 기준, 영업이익 산정 방식은 모두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돼 있다4. 김영훈 장관은 하위법령 정비 등을 통해 새 제도가 현장에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3.

참고한 곳

  1. 경향신문, 산재 사망 반복 사업장에 영업익 최대 5% 과징금 부과 - https://www.khan.co.kr/article/202610011656001/ ↩ ↩2 ↩3 ↩4 ↩5

  2. 뉴스핌, 산재로 年 3명 이상 사망하면 영업이익 5% 과징금 확정 -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01001272 ↩ ↩2 ↩3

  3. 고용노동부, (참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노사의 역할 강화 -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https://www.moel.go.kr/news/enews/report/enewsView.do?news_seq=20037 ↩ ↩2 ↩3 ↩4 ↩5 ↩6 ↩7

  4. 법률신문, 개정 산업안전보건법 5대 포인트 - https://www.law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7295 ↩ ↩2 ↩3 ↩4 ↩5 ↩6 ↩7 ↩8 ↩9

  5. 경향신문, 노동안전 종합대책 발표 (2025-09-15) - https://www.khan.co.kr/article/202509151430001 ↩

  6. 서울신문,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참사, 안전 무시한 '인재' - https://www.seoul.co.kr/news/society/2026/09/17/20260917500143 ↩

  7. 시사IN, 8년간 벌써 3번째, 방산기업의 폭발 사고는 왜 반복되나 -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000 ↩

  8.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폭발·화재위험' 무더기 적발…사법조치·과태료 5억원 처분 - https://www.fnnews.com/news/202610011650044820 ↩

  9. 시사위크, [산안법 개정안] 개정 내용에 따른 찬반 의견 팽팽 - https://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238208 ↩ ↩2

  10. 서울경제, 경영계, 산안법 개정안 통과에 우려…"영업익 5% 과징금 과도" - https://m.sedaily.com/article/20097258 ↩ ↩2

  11. 뉴스1, 1년 3명 숨지면 영업익 5% 과징금…건설업 "부담 과도, 세부기준 필요" - https://www.news1.kr/amp/realestate/general/6308094 ↩

  12. 뉴스핌, 사망사고 반복 시 과징금 수백억원…건설업계 "경영 압박 커진다" -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100200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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