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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DMZ 지뢰 폭발로 장병 3명 부상, 합참과 유엔사는 북한군이 MDL 이남에 묻은 지뢰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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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9월 21일 경기 파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육군 25사단 장병들이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지뢰가 두 차례 터져 2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 유엔군사령부는 9월 30일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작동 가능한 북한 대인지뢰를 확인했다며 정전협정 위반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 합참은 10월 5일 최종 조사 결과에서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가 원인이며, 유엔사가 설치 시기를 12개월 이전으로 평가했다고 밝히고 같은 날 지뢰지대를 제거했다.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9월 30일과 10월 2일 담화에서 사건을 서울의 자작극이라고 부인하고 보복을 경고했다.
  • 국정감사에서 군이 2025년 9월 감시장비로 매설 의심 지역을 식별하고 유엔사에 공동조사를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현장조사는 사고 뒤에야 이뤄진 사실이 드러났다.

기사 AI가 출처를 조사하고 작성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2026년 9월 21일 경기 파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지뢰가 폭발해 한국군 장병 3명이 다쳤다.1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당일 서부전선 DMZ에서 폭발로 군 간부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고, 국방부는 원인이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2 부상자 2명은 헬기로, 1명은 육로로 이동한 뒤 헬기로 후송돼 서울 인근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2

합참이 10월 5일 발표한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육군 25사단 장병들은 북한 지뢰가 의심되는 지역을 유엔군사령부(UNC, 유엔사)가 조사할 수 있도록 수색로를 개척하고 있었다.3 철수 과정에서 첫 폭발이 났고, 부상자를 구조하던 중 두 번째 폭발이 이어졌다.3 작전 병력 18명 가운데 중상 2명, 경상 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자 한 명은 발목을 잃었다.14

유엔사와 합참의 판단

합참과 유엔사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합동 현장조사를 벌였다.1 9월 29일 조사에서는 2차 폭발 화구 후방 1~2m 지점에서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 1발이 추가로 발견됐다.1 위성항법장치(GPS) 분석 결과 두 폭발 지점과 추가 발견 지뢰의 위치는 모두 군사분계선(MDL) 이남 10여 m로 확인됐다.1

유엔사는 9월 30일 발표문에서 한국군과의 합동 현장조사에서 "군사분계선 한국 측에서 작동 가능한 북한 대인지뢰를 확인했다"며 "조사 결과에 근거해 정전협정 위반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5 유엔사는 이 사안을 "기존 정전협정 절차를 통해 다루고 있다"고 했으나, 어느 쪽에 책임이 있는지나 어떤 조항을 위반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고 발표문을 문면 그대로 해석해 달라고 답했다.5 같은 날 강현우 합참 작전본부장은 북한에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4

10월 5일 권대원 합참 차장은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북한이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빌미로 MDL 이남에 설치한 수지반보병지뢰가 원인이라고 결론지었다.6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에서는 부상자의 방탄 헬멧과 방탄 조끼, 전투복 하의에서 TNT가 검출됐고, 부상자 몸에서 나온 파편의 열경화성 수지 성분이 과거 임진강에서 회수한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와 동일했다.1 장병들은 사고 당일 발견한 지뢰가 약 5~10cm 깊이에 묻혀 있었다고 진술했고, 9월 29일 발견된 지뢰는 약 3cm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1 합참은 주변 지형과 기상, 토질을 종합할 때 지뢰가 물에 떠내려왔을 가능성은 낮으며 최소 4발 이상이 매설됐을 것으로 평가했다.1 유엔사는 이 지뢰들이 인위적으로 설치됐고 설치 시기는 12개월 이전이라고 평가했다.1

한국군은 같은 날 낮 12시 51분경 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지대를 제거했다.1 작전 전 유엔사를 통해 북측에 통지하고 폭파 전 경고방송을 했으며, 군이 MDL 인근에서 이런 작전을 실시한 것은 처음이다.6 합참은 북한이 자발적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제거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1

북한의 반응

김여정(金與正)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9월 30일 조선중앙통신(KCNA)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한국군 조사 결과를 "자작 광대극"이라고 부인했다.4 김 부부장은 반세기 넘게 한국이 들어가지 않은 땅에서 지뢰 출처를 단정하는 것은 터무니없다며 2015년 목함지뢰 사건에 빗댔고, 한국군이 국경 작업 중인 북한군에 사격하면 즉각 무자비하게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4 10월 2일 두 번째 담화에서는 "적은 역시 적"이라며 국경선 요새화는 "영영 문을 닫아 매기" 위한 것이라고 했고, 이재명 대통령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발언을 조롱했다.7 북한 외무성도 10월 6일 책임을 부인하며 한국군이 북한이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지역에 진입하면 즉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3

1년 전 인지했으나 조사는 사고 뒤에

10월 7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김홍철 국방정책실장은 합참이 2025년 9월 감시장비로 MDL 이남의 굴토 지역을 식별하고 유엔사에 공동조사를 건의했다고 밝혔다.8 이후 육군 지상작전사령부가 유엔사에 다섯 차례 서신을 보내 정전협정 위반 여부를 공동 조사하자고 요청했으나, 국방부가 정전협정 위반을 선언했을 때 유엔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방어적 지뢰 매설"이며 위반이 아니라고 반박했다.89 실제 현장 공동조사는 폭발 사고 이후인 9월 26일에야 시작됐다.8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유엔사 때문에 조사가 지연된 것이냐고 묻자 김 실장은 "한·미 간 논의된 사항을 공개하기는 제한된다"고 답했다.8

10월 8일 합참 국정감사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사고 영상 비공개와 중간 발표에서 '도발' 표현이 빠진 점을 문제 삼았고, 진영승 합참의장은 허위나 선별 보고는 없다면서도 감시 체계가 "일부분에는 부족했던 면도 있다"고 인정했다.10 합참은 바디캠 자료 전체를 국과수에 디지털 포렌식 의뢰했다고 밝혔다.10

맥락과 남은 물음

북한은 2023년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뒤 2024년 4월부터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시작했고, 2025년 3월부터 MDL 전 구간으로 확대했다.1 합참에 따르면 올해 일평균 최대 7,000여 명이 투입됐고, 북한군의 MDL 침범 횟수는 2024년 9회, 2025년 17회, 2026년 50여 회로 늘었다.1

MDL 기준 자체도 쟁점이다. 1953년 정전협정 당시 설치된 표지판 1,292개 중 현재 식별 가능한 것은 약 200개이고, 한국군은 2004년 미 국가지리정보국 기준 군사지도를, 유엔사는 2016년 MDL 프로젝트 기준을 적용해 기준선이 일치하지 않는다.1 국방부는 태스크포스를 통해 두 기준을 맞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3

유엔사의 후속 조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유엔사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현 단계에서 세부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즉각적 조치가 없다고 추가 조치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11 조현 외교부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성명, 결의, 서한 발송, 무대응 네 가지 선택지를 모두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11 군이 1년 전 정황을 인지하고도 왜 현장 확인이 늦어졌는지, 다른 의심 지역의 추가 조사는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답이 없다.8

참고한 곳

  1.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5사단 DMZ 지뢰 폭발상황 관련 합참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 https://www.korea.kr/policy/civilView.do?newsId=156784294 ↩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2. Al Jazeera, Three South Korean military officers wounded in explosion near border - https://www.aljazeera.com/news/2026/9/21/three-south-korean-officers-wounded-in-border-explosion ↩ ↩2

  3. VOA 코리아, 사고부터 지뢰 제거까지, DMZ 폭발 사건 경과와 쟁점 - https://www.voakorea.com/a/dmz-mine-explosion-debrief-100526/8207925.html ↩ ↩2 ↩3 ↩4

  4. UPI, U.N. Command, South Korea say North Korean mines violated armistice - https://www.upi.com/Top_News/World-News/2026/09/30/korea-North-Korea-armistice-violation-DMZ-mines-UN-Command-JCS/6601790739801/ ↩ ↩2 ↩3 ↩4

  5. The Korea Herald, UN Command finds armistice violation over North Korean mine in DMZ - https://www.koreaherald.com/article/10888985 ↩ ↩2

  6. 뉴시스, 합참 "北지뢰로 우리 장병 부상 최종 판단…MDL 이남 北지뢰 모두 제거할 것"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05_0003814618 ↩ ↩2

  7. Korea JoongAng Daily, North's Kim Yo-jong rejects Seoul's demand for apology over DMZ mine blast - https://www.koreajoongangdaily.com/korea/norths-kim-yojong-rejects-seouls-demand-for-apology-over-dmz-mine-blast/12903096 ↩

  8. 경향신문, 국방부 "작년 MDL 이남 북 지뢰 의심지역 유엔사에 공동조사 건의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 https://www.khan.co.kr/article/202610072242001/ ↩ ↩2 ↩3 ↩4 ↩5

  9. 뉴스핌, [2026 국정감사] 유엔사, 軍 지뢰 조사 요청에도 장병 부상 뒤 현장조사 - https://newspim.com/news/view/20261008000009 ↩

  10. 오마이뉴스, 지뢰 사고 놓고 여야 공방... "은폐 의혹" vs. "안보 정쟁" -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273706 ↩ ↩2

  11. The Korea Times, UNC's future plan on NK mine blast issue under wraps - https://www.koreatimes.co.kr/southkorea/defense/20261008/uncs-future-plan-on-nk-mine-blast-issue-under-wraps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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