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아마존은 2026년 8월 3일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4.6% 올라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3조달러를 넘었고,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알파벳에 이어 미국 기업 중 다섯 번째다.
- 7월 30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AWS 매출은 전년 대비 37% 늘어난 422억달러로 18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 전체 매출은 20% 늘어난 2,006억달러,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275억달러였고, 순이익 626억달러에는 앤트로픽 투자 관련 비영업 이익 534억달러가 포함됐다.
- 아마존은 올해 현금 설비투자 전망을 약 2,000억달러에서 약 2,200억달러로 올렸으며,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76억달러 순유출로 돌아섰고, 경영진은 2026년에도 수요를 다 감당할 용량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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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가
아마존(Amazon)의 시가총액이 2026년 8월 3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3조달러를 넘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58% 오른 284달러에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3조550억달러로 집계됐다.1 시가총액 3조달러를 넘은 미국 기업은 애플(App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알파벳(Alphabet)에 이어 아마존이 다섯 번째다.2 아마존은 2020년 2월 4일 1조달러, 2024년 6월 26일 2조달러를 넘었고, 그로부터 약 2년 만에 다시 1조달러를 더 늘린 셈이다.2
주가 급등의 계기는 7월 30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이었다. 실적 발표 다음 날인 7월 31일 아마존 주가는 15.3% 급등했는데, 이는 2012년 4월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21
자세히: 2분기 실적
아마존이 7월 30일 발표한 2026년 2분기(4~6월) 실적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 늘어난 2,006억달러,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275억달러였다.3 부문별로는 북미 매출이 16% 늘어난 1,162억달러, 해외 매출이 15% 늘어난 422억달러,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37% 늘어난 422억달러였다.3 AWS 영업이익은 166억달러로 1년 전 102억달러에서 크게 늘었다.3
앤디 재시(Andy Jassy) 최고경영자는 "AWS가 2분기에 전년 대비 36.7% 성장해 18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했고, AI 사업과 반도체 사업이 각각 연환산 매출 250억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3 아마존은 AWS의 AI 사업이 연환산 매출 250억달러를 넘어 세 자릿수 비율로 성장하고 있으며, 앤트로픽(Anthropic)과 오픈AI(OpenAI)가 각각 자체 AI 반도체 트레이니움(Trainium)에 수년, 수 기가와트 규모의 약정을 맺었다고 설명했다.3 광고 매출은 26% 늘어난 198억달러였다.3
순이익은 626억달러, 희석 주당순이익은 5.75달러로 1년 전 182억달러, 1.68달러에서 크게 뛰었다. 다만 여기에는 주로 앤트로픽 투자에서 발생한 비영업 세전 이익 534억달러가 포함돼 있다.3 이 평가이익을 빼면 조정 주당순이익은 약 1.97달러였다는 분석이 있다.4
모닝스타(Morningstar)의 댄 로마노프(Dan Romanoff) 애널리스트는 AWS 성장률 37%가 애널리스트 전망치 31%를 크게 웃돌았고,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업무와 AI 업무 모두에서 수요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2
맥락: 설비투자 2,200억달러와 현금흐름
아마존은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현금 설비투자 전망을 약 2,000억달러에서 약 2,200억달러로 올렸다.25 재시 최고경영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전 추정치 약 2,000억달러에서 숫자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으며, 아마존은 2026년에도 모든 수요를 감당할 만한 용량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5 AWS의 수주잔고는 4,960억달러로, 계약된 AI 용량의 대부분은 5년 이상 장기 계약이다.5
투자 부담은 현금흐름에 그대로 드러났다. 2분기 유형자산 매입액은 542억달러로 1년 전 322억달러에서 늘었고,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는 1,730억달러에 이른다.3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76억달러 순유출로, 1년 전 182억달러 순유입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아마존은 이를 주로 AI 투자 때문이라고 밝혔다.3 재시 최고경영자는 새 데이터센터가 가동되기 전까지 잉여현금흐름에 역풍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브라이언 올사브스키(Brian Olsavsky) 최고재무책임자는 자금 조달에 "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밝혔다.5
아마존 주가는 5월 6일 최고치 이후 투자 부담 우려로 18% 하락한 바 있는데, AWS 성장세가 이 우려를 눅였다는 분석이 나온다.2 내이션와이드(Nationwide)의 마크 해킷(Mark Hackett) 수석 시장전략가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투자 속도를 늦추지 않은 점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고 평가했다.1 실제로 8월 3일 마이크로소프트가 4.9%, 메타(Meta)가 6.0%, 오라클(Oracle)이 9.2%, 코어위브(CoreWeave)가 19.5% 함께 올랐다.1
남은 물음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을 1,970억~2,020억달러(9~12% 성장), 영업이익을 225억~265억달러로 전망했다. 프라임데이 시점 차이를 빼면 성장률은 약 4%포인트 더 높다는 설명이다.3 시장의 관심은 연간 2,200억달러에 이르는 투자가 AWS 매출로 계속 이어질지, 그리고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언제 끝날지에 모인다. 8월 20일 기준 아마존 주가는 고점 287.20달러에서 내려와 265.84달러에 마감했다.4
참고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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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마존도 '시총 3조달러 클럽' 입성 - https://www.fnnews.com/news/202608040806013373 ↩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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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아마존, 클라우드 성장세에 시총 첫 3조달러 돌파…美 기업 중 5번째 - https://www.mt.co.kr/world/2026/08/04/2026080408381689991 ↩ ↩2 ↩3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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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Amazon.com Announces Second Quarter Results - https://ir.aboutamazon.com/news-release/news-release-details/2026/Amazon-com-Announces-Second-Quarter-Results ↩ ↩2 ↩3 ↩4 ↩5 ↩6 ↩7 ↩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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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ngKey, Amazon Q2 Smashes Estimates: $200.6B Revenue, EPS $5.75 Beat, AWS +37%, $220B Capex, $3T Market Cap - https://www.tradingkey.com/analysis/stocks/us-stocks/262121088-amazon-amzn-q2-2026-200-6b-revenue-5-75-eps-beat-aws-37-growth-220-capex-3-trillion-market-cap-tradingkey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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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oo Finance, Amazon Raised Its 2026 Capex Guide to $220 Billion. Here's What Drove the Increase - https://finance.yahoo.com/markets/stocks/articles/amazon-raised-2026-capex-guide-114017457.html ↩ ↩2 ↩3 ↩4
다른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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