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2026년 6월 1일 오전 10시 59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이 일어나 노동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 사상자들은 추진체 조립에 쓰인 공구에 묻은 화약을 씻어내던 중이었고, 회사는 이 공정을 위험한 작업으로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 같은 사업장에서는 2018년 5월 폭발로 5명, 2019년 2월 폭발로 3명이 숨져 8년 새 누적 사망자가 13명이 됐다.
- 고용노동부는 6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 특별감독을 벌여 법 위반 473건을 적발하고 189건을 사법처리, 284건에 과태료 약 5억510만원을 부과했다.
- 노동부는 손재일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은 임직원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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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가
2026년 6월 1일 오전 10시 59분, 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Hanwha Aerospace) 대전사업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12 폭발은 56동 세척공실에서 일어났고, 당시 작업장에는 7명이 있었다.12 5명이 숨졌고 1명은 전신화상, 1명은 경상을 입었다.1 숨진 5명은 모두 작업장 안에서 발견됐으며, 부상자 2명은 스스로 탈출했다.2 사망자 가운데 2명은 계약직이었다.1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5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은 뒤 오후 1시 7분께 완전히 진화했다.2 지상 1층 544㎡ 규모 건물 한 동이 전소됐다.2 사고 현장을 비추는 CCTV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1
자세히
사상자들은 추진체 조립에 쓰인 공구에 묻어 있던 화약을 세척하던 중이었다.1 회사 측은 해당 공정이 위험한 작업은 아니었다고 밝혔고,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1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당일 입장문에서 "소중한 직원 다섯 분이 숨졌다"며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2 손재일 대표이사는 서울 본사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현장으로 내려가 유가족에게 사과했다.12
회사는 6월 2일 공시에서 대전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고 밝혔다.3 중단 범위는 사고가 난 세척 공정에 한정됐고, 재개 예정일은 미정이었다.3 대전사업장은 다연장로켓 천무와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을 생산하는 곳으로, 지난해 매출 1조3189억원은 회사 전체의 4.94%에 해당한다.3 회사는 6월 4일부터 이틀간 국내 9개 사업장의 생산라인을 멈추고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4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과 대전경찰청은 6월 4일 서울 본사와 대전사업장 등을 압수수색해 추진제 세척 공정 절차와 도면, 안전보건관리체계 자료를 확보했다.4 이재명 대통령은 "동일한 사업장 안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5
맥락, 왜 중요한가
이 사업장의 폭발 사망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2018년 5월 폭발로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중화상을 입은 3명이 치료 중 사망했으며, 2019년 2월에는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과 화재가 일어나 3명이 숨졌다.6 2018년 사고로는 관리 책임자 4명이 1심에서 징역 또는 금고형의 집행유예 2년을, 법인은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7 2019년 사고 유족은 보상 협상 대신 재발 방지 대책 10개 항목을 요구해 회사, 방위사업청, 노동당국과 합의했지만, 유족 측은 이행된 것이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8 회사는 2018년과 2019년 사고가 난 공정은 자동화했지만 세척공정은 완전 자동화가 어려운 영역이라고 설명했다.8
고용노동부는 6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 특별감독을 벌여 10월 1일 결과를 발표했다.9 적발된 법 위반은 473건으로, 189건은 즉시 사법처리하고 284건에는 약 5억5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9 안전보건규칙 위반 184건 중 절반가량이 폭발·화재 46건과 위험물질·누출 45건이었다.9 폭발 위험 장소에 방폭 인증을 받지 않은 전기·기계기구를 쓰고, 경유탱크에 인화방지망을 달지 않았으며, 급성 독성물질 누출 감지 경보설비도 없었다.10 노동부는 생산량과 신규 인력이 늘었는데도 안전보건관리 인력이 적정하게 충원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9 노동부는 손재일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은 임직원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11 세 차례 사고를 합치면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8명이다.11
남은 물음
발화 원인과 지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14 사고가 난 세척공실은 243㎡ 규모로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고 대형 소화기 1대만 있었다.12 노조는 2025년 9월부터 국소배기장치 교체를 요구했지만 회사는 사고 한 달 전에야 구매 방법을 정했다고 해명했다.13 반복된 사고와 행정처분에도 방재 시설을 방치했다면 중대재해처벌법상 재발 방지 의무 위반을 따져볼 수 있다는 법률가의 평가가 있다.13 대전사업장의 작업중지 해제와 생산 재개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3
참고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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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한화에어로 대전공장 폭발사고...5명 사망·2명 부상 - https://www.ytn.co.kr/_ln/0115_202606012000473418 ↩ ↩2 ↩3 ↩4 ↩5 ↩6 ↩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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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g24, 한화그룹 "소중한 직원 다섯 분 숨져…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 https://www.twig24.com/news/accident/2026/06/01/20260601500176 ↩ ↩2 ↩3 ↩4 ↩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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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작업중지 공시, 대책 수립 등 거쳐 생산재개 계획 - https://www.segye.com/newsView/20260602514286 ↩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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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노동부, 한화에어로 '7명 사상' 폭발사고 압수수색…한화 '전사 조업 중단' - https://sateconomy.co.kr/news/view/1065577266279084 ↩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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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한화에어로 폭발로 7명 사상…대통령·노조 "사고 반복" 질타 -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060216403645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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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대전공장, 2018년·2019년 폭발사고로 각각 사망자 5명·3명 발생 - https://www.segye.com/newsView/202606015077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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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당시 관리 책임자 4명 모두 형 집행 2년간 유예 - https://www.ytn.co.kr/_ln/0115_202001162211273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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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7년 전 경고했던 유족의 울분…"한화도 정부도 달라진 게 없다" - https://www.khan.co.kr/article/202606032323025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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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대전사업장 특별감독 결과 발표 - https://eiec.kdi.re.kr/policy/materialView.do?num=287690 ↩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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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5명 사망'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폭발…과태료 5억510만원 부과 -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1001093027179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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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법 위반사항 189건 사법 처리…폭발 위험성 노출 - https://www.ytn.co.kr/_ln/0115_202610011821310996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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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8년간 13명 사망 한화에어로…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받나 -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100114440878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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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5명 숨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세 가지 쟁점 - https://v.daum.net/v/20260604173300668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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