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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3,755만명 개인정보 유출 쿠팡에 역대 최대 과징금 6,247억원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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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6월 10일 전체회의에서 쿠팡에 과징금 6,246억 8,100만원과 과태료 1,68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하고 11일 발표했다.
  • 인증 서명키 관리와 접근통제 부실로 회원 3,322만명과 비회원 433만명 등 약 3,755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결론지었다.
  • 민관합동조사단은 인증시스템을 개발한 전직 직원이 서명키를 탈취해 인증 토큰을 위조하고 2025년 4월 14일부터 11월 8일까지 공격했다고 밝혔다.
  • 과징금은 유출 사고분 약 4,236억원과 타사 활동기록 무단 수집분 약 2,011억원으로 나뉘며, 종전 최대였던 SK텔레콤 1,348억원의 약 5배다.
  • 쿠팡은 10월 7일 서울행정법원에 과징금 취소 소송 2건과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기사 AI가 출처를 조사하고 작성했습니다

무슨 일인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쿠팡(Coupang)에 과징금 6,246억 8,100만원과 과태료 1,68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의결했다.1 의결은 6월 10일 제11회 전체회의에서 이뤄졌고 발표는 11일에 나왔다.2 개인정보위는 인증 서명키 관리와 접근통제 부실로 약 3,755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결론지었다.1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도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민감정보 처리 제한 위반으로 과징금 2억 4,800만원이 부과됐다.1

과징금은 유출 사고에 따른 안전조치 의무 위반분 약 4,236억원과 타사 온라인 활동기록 무단 수집분 약 2,011억원으로 나뉜다.3 종전 최대였던 SK텔레콤의 1,348억원을 크게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4 개인정보위의 지난해 과징금 총액 1,677억원의 약 4배이기도 하다.2

유출 경위: 전직 직원의 서명키 탈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 민관합동조사단은 2월 10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5 공격자는 재직 중 쿠팡의 이용자 인증시스템 설계·개발을 맡았던 전직 직원이다.6 그는 재직 중 관리하던 인증시스템의 서명키를 탈취한 뒤 이를 이용해 전자 출입증(인증 토큰)을 위·변조했고, 쿠팡 관문서버가 위·변조 여부를 검증하지 않아 정상 로그인 없이 타인 계정에 접속할 수 있었다.6 본격 공격은 2025년 4월 14일부터 11월 8일까지 이어졌으며 2,313개 IP와 자동화된 웹크롤링 도구가 동원됐다.6

조사단은 서명키가 개발자 노트북에도 저장돼 있었고, 퇴사 시 키를 갱신하는 절차가 없었으며, 키 발급·사용 이력도 관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6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고도화된 지능형 공격이라기보다 "인증 체계 관리 부실과 키 관리 체계의 공백"에서 비롯된 "명백한 관리 실패"라고 강조했다.5

유출 규모와 추가 위반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집중조사 TF는 회원 3,322만 2,472명과 회원이 아닌 정보주체 최소 433만 8,368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집계했다.2 회원정보 수정 페이지에서 3,305만여명의 이름과 이메일이, 배송지 관리 페이지에서 최소 2,237만여명의 배송지 정보 6,398만여건이 유출됐으며 배송지에는 가족·친구 등 제3자 정보도 다수 포함됐다.2

개인정보위는 안전조치 의무 위반 외에 유출통지 의무 위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독립적 업무 수행 방해, 파기 의무 위반, 자료 폐기 등 조사 방해를 추가로 확인했다.2 사고 관련 접속기록을 삭제해 조사를 방해한 행위는 경찰에 고발했다.7 쿠팡은 정보보호 책임자가 2025년 11월 17일 사고를 인지했으나 신고는 19일 밤에 해 정보통신망법상 24시간 이내 신고 의무도 어겼다.6

별도로 쿠팡은 2024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타사 웹·앱을 방문한 이용자 1,117만여명의 온라인 활동기록을 법적 근거 없이 수집해 저장했다.2 쿠팡파트너스 광고 매체에서 클릭하지 않아도 쿠팡 앱으로 강제 전환되는 '납치 광고'를 방치했다는 점도 지적됐다.2

쿠팡의 반응과 불복 소송

쿠팡은 11일 입장문에서 고객과 국민에게 사과하면서도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와 명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한 설명이 개인정보위원회의 결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8 쿠팡파트너스에 대해서는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동일한 제휴 모델을 사용해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고 적법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8

과징금 산정 과정에서 쿠팡은 직매입 매출에 순액법을 적용하고 위반 정도를 '약한 위반'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개인정보위는 16개 IP에서 배송지 관리 페이지에 약 1억 4,800만회 접근이 있었는데도 6개월 이상 인지하지 못한 점을 들어 '중대한 위반'으로 판단했다.9 쿠팡은 10월 7일 서울행정법원에 개인정보위를 상대로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 2건을 내고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3 과징금은 쿠팡의 지난해 매출 45조 5,000억원의 약 1.3% 수준으로, 법정 상한은 매출의 최대 3%다.3

공정위와의 별도 공방

쿠팡은 공정거래위원회와도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서울고법 행정6-2부는 9월 23일 쿠팡이 공정위 현장조사 결정에 대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10 쿠팡은 할인쿠폰 비용을 납품업체에 떠넘겼다는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의혹과 관련한 현장조사에 사전 통지가 없었다며 응하지 않았었다.9 법원은 현장조사 결정으로 쿠팡에 발생할 불이익보다 효력 정지가 공공복리에 미칠 영향이 더 크다고 판단했고, 공정위는 조사 방해 과태료 부과 절차에 들어갔다.10

남은 물음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은 "이번 처분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온라인 플랫폼 전반의 보안 투자 확대와 내부 통제 강화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 역대 최대 과징금이 법원에서 유지될지, 그리고 공격자가 확보한 정보의 외부 유출 여부가 수사에서 밝혀질지가 남은 쟁점이다. 조사단은 공격 스크립트에 외부 클라우드 전송 기능이 있었으나 실제 전송 여부는 기록이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6

참고한 곳

  1.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위, 쿠팡 및 계열사의 개인정보 유출 및 침해 제재처분 의결 - https://www.pipc.go.kr/np/cop/bbs/selectBoardArticle.do?bbsId=BS074&mCode=C020010000&nttId=12171 ↩ ↩2 ↩3

  2. ZDNet Korea, 개인정보위, 쿠팡 6247억 '철퇴'…작년 과징금 총액 4배 - https://zdnet.co.kr/view/?no=20260611104544 ↩ ↩2 ↩3 ↩4 ↩5 ↩6 ↩7 ↩8

  3. 한국일보, 쿠팡, 개인정보 유출 '6000억 원대 과징금' 불복 소송... 집행 정지 신청도 함께 -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100816370001024 ↩ ↩2 ↩3

  4. The Korea Herald, Coupang fined record W624.7b over massive data breach, unauthorized data collection - https://www.koreaherald.com/article/10769351 ↩

  5. 이데일리, 퇴사자, 서명키 빼돌려 무단접속…"쿠팡, 명백한 인증관리 실패" - https://www.edaily.co.kr/News/Read?mediaCodeNo=257&newsId=04956086645349208 ↩ ↩2

  6.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쿠팡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 - https://www.korea.kr/briefing/policyBriefingView.do?newsId=156744092 ↩ ↩2 ↩3 ↩4 ↩5 ↩6

  7. 전자신문, 쿠팡 과징금 '6247억'…개인정보유출 최고액 - https://www.etnews.com/20260611000118 ↩

  8. 디지털데일리, 쿠팡 "2차 피해 방지 노력 반영 안돼 유감"…법적 절차 예고 - https://www.ddaily.co.kr/page/view/2026061111413139716 ↩ ↩2

  9. 메트로신문, 6247억 과징금 이어 공정위와 법정공방…쿠팡 '산 넘어 산' -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60927500138 ↩ ↩2

  10. 파이낸셜뉴스, 법원, 쿠팡 '현장조사 집행정지' 신청 기각...공정위 "과태료 부과" - https://www.fnnews.com/news/202609231803152595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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