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6일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해 15일까지 열흘간 59개국 316편을 상영한다.
-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3월 인증 체계를 개편하면서 부산을 토론토와 함께 처음으로 A-리스트 17개 영화제에 넣었다.
- 미국 아카데미는 5월 발표한 제99회 규정에서 부산어워드 대상 등 6개 영화제 최고상 수상작에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을 새로 줬다.
-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이며 양자경, 김동호, 허안화가 개막식에서 상을 받았다.
- 장이머우 감독이 이끄는 7인 심사위원단이 아시아 영화 13편을 심사해 15일 폐막식에서 첫 오스카 출품권의 주인공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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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10월 6일 화요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했다.12 영화제는 10월 15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며, 커뮤니티비프 69편을 포함해 59개국 316편을 부산 시내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상영한다.1 올해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A-리스트 영화제로 지정된 뒤 처음 열리는 회차이고, 경쟁부문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에는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이 주어진다.12
개막식과 상영 규모
개막식은 6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BIFF 루프씨어터에서 배우 김민하의 단독 진행으로 열렸고, 네이버 치지직으로 생중계됐다.12 개막작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 한 카페를 스쳐 가는 네 쌍의 남녀 이야기를 담은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다.12 김 감독은 2016년 개막작 '더 테이블'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개막작 감독이 됐다.2
개막식에서는 배우 양자경(Michelle Yeoh)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한국영화공로상, 홍콩 감독 허안화(Ann Hui)가 샤넬과 함께 만든 까멜리아상을 받았다.13 양자경은 "아시아 영화 속의 한 삶을 기리는 영예"라고 말했고, 2011년 '더 레이디' 이후 15년 만에 부산을 찾았다.23 1996년부터 2010년까지 영화제를 이끈 김동호 전 이사장은 부산 시민과 국내외 영화인의 성원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3
레드카펫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알폰소 쿠아론, 나홍진, 이창동 감독과 샤를로트 갱스부르, 판빙빙, 전도연, 설경구, 황정민, 조인성 등이 올랐다.3 영화제는 관객 집중을 분산하려고 관례였던 수요일 개막을 화요일로 하루 앞당기고,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상영 회차를 4회에서 5회로 늘렸다.14
FIAPF A-리스트와 아카데미 규정
FIAPF는 2026년 3월 11일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인증 제도를 개편해, 기존 4개 분류를 하나의 인증 목록으로 합치고 약 20년 전에 없앴던 'A' 등급 표기를 되살려 17개 영화제에 부여했다.5 칸, 베를린, 베니스, 로카르노, 산세바스티안 등과 함께 부산, 토론토, 안시, 클레르몽페랑이 처음으로 A 등급을 받았다.5 평가 기준은 출품작 수와 해외 작품 비중, 업계 참석자와 언론 보도, 관객 수와 좌석 점유율 등이며, 직전 2년의 성과를 본다.56
이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5월 1일 제99회 아카데미 시상식 규정을 발표하면서, 비영어 영화가 각국 선정위원회의 공식 출품 외에 '국제장편영화상 자격 영화제 목록'에 오른 영화제의 지정 상을 받아도 출품할 수 있게 했다.7 목록에는 베를린 황금곰상, 부산 '부산 어워드 - 작품상', 칸 황금종려상, 선댄스 월드시네마 심사위원대상, 토론토 플랫폼상, 베니스 황금사자상 등 6개 영화제가 올랐다.7 아시아 영화제는 부산이 유일하다.8 같은 규정에서 국제장편영화상 후보는 국가가 아닌 영화 자체로 기록되고, 감독이 창작진을 대표해 상을 받는다.7 다만 수상작은 아카데미가 정한 극장 개봉과 제출 요건을 충족해야 심사 대상이 된다.8
경쟁부문과 맥락
지난해 신설된 경쟁부문은 올해 2회째로, 아시아 영화 13편이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놓고 겨룬다.1 심사위원단은 장이머우(Zhang Yimou) 감독을 위원장으로 최희서, 비간, 사말 예슬랴모바, 이시카와 케이, 정주리, 쩐 티 빅 응옥 등 7명이다.13 장이머우 감독은 개막식에서 아시아 영화가 아시아 안에 머물지 말고 전 세계로 영향력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2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A-리스트 지정이 "분명하고 실질적인 외부 검증"이며, 이미 출품작의 수와 질이 좋아졌다고 밝혔다.6 그는 올해 공식 초청작이 2019년 이후 가장 많다며 한국 영화 산업이 팬데믹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는 신호라고 봤다.6
이번 규정 변화는 국가별 1편 출품 방식의 한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칸 황금종려상을 받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의 '그저 사고였을 뿐'은 이란의 출품 허가를 받지 못해 프랑스 작품으로 출품해야 했다.8 첫 아카데미 출품권을 얻을 작품은 15일 폐막식에서 가려진다.2
남은 물음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이 실제로 아카데미 심사에 오르려면 극장 개봉 등 추가 요건을 채워야 하므로, 자격이 곧 후보 지명을 뜻하지는 않는다.8 또 FIAPF 인증은 영화제가 자료를 제출하는 자발적 절차여서, 선댄스와 텔루라이드, BFI 런던 등 미국과 영국의 주요 영화제는 아직 인증 목록 밖에 있다.5
참고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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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BIFF 보도자료]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6일(화) 개막! - https://www.biff.kr/kor/artyboard/mboard.asp?Action=view&strBoardID=9611_01&intSeq=102871 ↩ ↩2 ↩3 ↩4 ↩5 ↩6 ↩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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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아카데미 출품 자격 확보…"또 다른 시작" 앞에 선 31회 부국제 닻 올렸다 - https://www.dailian.co.kr/news/view2/1698449 ↩ ↩2 ↩3 ↩4 ↩5 ↩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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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Daily, Michelle Yeoh honoured on starry opening night of Busan film festival 2026 - https://www.screendaily.com/news/michelle-yeoh-honoured-on-starry-opening-night-of-busan-film-festival-2026/5221116.article ↩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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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6일) 개막…열흘간 316편 상영 - https://www.ytn.co.kr/_ln/0117_2026100610194175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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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Daily, 17 film festivals receive official 'A'-list classification as part of major FIAPF revamp - https://www.screendaily.com/news/17-film-festivals-receive-official-a-list-classification-as-part-of-major-fiapf-revamp/5214719.article ↩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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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Daily, Busan film festival director talks Oscars impact, A-list status and future of Korean cinema - https://www.screendaily.com/features/busan-film-festival-director-talks-oscars-impact-a-list-status-and-future-of-korean-cinema/5221101.article ↩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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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wards Rules and Campaign Promotional Regulations Approved for 99th Oscars - https://press.oscars.org/news/awards-rules-and-campaign-promotional-regulations-approved-99th-oscarsr ↩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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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부산국제영화제, 오스카 출품 자격... 6개 영화제 중 아시아 유일 -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7151 ↩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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