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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을 차지하고 서울은 오세훈이 6만 표 차로 지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원글 보기 ↗

요약

  • 6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 국민의힘이 서울·대구·경북·경남 4곳에서 이겼다.
  • 최종 투표율은 61.0%로 2022년보다 10.1%포인트 높고 1995년 첫 지방선거 이후 가장 높았다.
  •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오세훈이 49.22%를 얻어 민주당 정원오를 6만259표, 1.15%포인트 차로 꺾고 5선에 올랐으며, 투표함 봉쇄로 개표는 6월 5일에야 끝났다.
  • 광주와 전남이 통합해 7월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초대 시장에는 민주당 민형배가 약 79% 득표로 당선됐다.
  •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14곳은 민주당 9곳, 국민의힘 4곳, 무소속 한동훈 1곳으로 나뉘었고, 전국 득표율은 민주당 51.5%, 국민의힘 42.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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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가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져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에서 이기고 국민의힘이 4곳을 가져갔다12. 민주당은 경기(추미애), 인천(박찬대), 부산(전재수), 울산(김상욱), 전남광주(민형배), 전북(이원택), 대전(허태정), 충남(박수현), 충북(신용한), 세종(조상호), 강원(우상호), 제주(위성곤)에서 당선인을 냈다2. 국민의힘은 서울(오세훈), 대구(추경호), 경북(이철우), 경남(박완수)을 지켰다2.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2곳, 민주당이 5곳이었으므로 두 당의 성적이 사실상 뒤바뀐 셈이다3.

기초단체장 227곳 중에서는 민주당이 119곳을 얻었다2.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선거인 4464만 9908명 가운데 2724만 9586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은 61.0%였다4. 이는 2022년(50.9%)보다 10.1%포인트 높고,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며 투표자 수는 지방선거 역대 최다다4.

서울, 출구조사 뒤집은 오세훈의 5선

서울시장 선거는 개표 초반 민주당 정원오 후보가 앞섰으나 새벽부터 격차가 줄어 역전됐다3. 최종 득표율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49.22%, 정원오 후보 48.07%로 1.15%포인트, 6만259표 차였다5. 오세훈은 이로써 5선 서울시장이 됐다3.

개표가 늦어진 데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있었다. 예상보다 높은 투표 열기로 송파구 12곳, 강남구와 광진구 각 1곳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떨어져 투표가 일시 중단됐고,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4. 이후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입구를 사흘째 막아 투표함 2개를 옮기지 못했고, 6월 5일 오전 경찰 기동대 1천여 명이 투입돼 봉쇄 35시간 만에 투표함을 확보했다5. 이 투표함에는 약 2천 명분의 투표지가 들어 있었고, 서울시장 개표는 이날 오후에야 마무리됐다56.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시장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40년 만에 하나로 합쳐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7월 1일 출범하며, 이번 선거에서 초대 시장을 뽑았다7. 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등을 큰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고, 개표 상황에서 80%가 넘는 득표율을 보였다7. 민 당선인은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통합특별시의 문 앞에 섰다"며 전남의 에너지 산업과 광주의 AI·문화 역량을 결합하겠다고 말했다7. 한편 지역별 투표율에서 전남이 65.7%로 가장 높고 광주가 54.3%로 가장 낮아 통합 시 안에서 온도 차가 컸다4.

압승 속의 접전

광역단체장 12대 4라는 결과와 달리 전국 득표율 격차는 크지 않았다. 선관위 개표율 99.92% 기준으로 민주당은 약 1402만 표(51.5%), 국민의힘은 약 1156만 표(42.4%)를 얻었다1. 부산(전재수 50.52% 대 박형준 47.90%), 울산(김상욱 48.73% 대 김두겸 45.74%), 강원(우상호 51.81% 대 김진태 48.18%), 경남(박완수 51.28% 대 김경수 48.71%) 등 대부분 지역의 격차가 5%포인트 안쪽이었다1. 신율 명지대 교수는 "결과적으로는 민주당 승리지만 스윙보터의 견제 심리를 간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1.

같은 날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4곳에서는 민주당 9곳, 국민의힘 4곳, 무소속 1곳이었다8. 직전까지 민주당이 13석을 갖고 있던 지역구들이어서 민주당은 4석을 잃었다8. 부산 북구갑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후보가 42.96%로 민주당 하정우 후보(41.26%)를 꺾었고, 경기 평택을에서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민주당 김용남,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8. 스웨덴 안보개발정책연구소(ISDP)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60% 안팎인 점에 비춰 서울과 재보궐의 패배는 여당의 외형적 승리보다 약한 결과이며, 오세훈과 한동훈이 2030년 대선 주자로 입지를 다졌다고 분석했다9.

남은 물음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의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개표 종료 후 내놓겠다고 밝혔다4. 득표율 9%포인트 차가 광역단체장 12대 4로 벌어진 승자독식 구조를 두고, 중도층의 견제 심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다음 선거의 변수로 남는다1.

참고한 곳

  1. 서울경제, 與, 12대 4 승리에도 득표율 51%대 42%…"견제와 균형이 민심" - https://www.sedaily.com/article/20051932 ↩ ↩2 ↩3 ↩4 ↩5

  2. 굿모닝충청, 민주당,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 승리...기초는 119곳 당선 -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47083 ↩ ↩2 ↩3 ↩4

  3. 이로운넷, [6·3지방선거] 민주당 광역단체장 12곳 석권…서울은 접전 끝 오세훈 승리 -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82355 ↩ ↩2 ↩3

  4. 뉴스1, 6·3 지선 최종 투표율 61.0%, 역대 2위…투표자수는 역대 최다(종합3보) - https://v.daum.net/v/20260604004402163 ↩ ↩2 ↩3 ↩4 ↩5

  5. MBC 뉴스데스크, 봉쇄 35시간만에 뚫었다‥서울시장 선거 최종 득표율은?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28086_37004.html ↩ ↩2 ↩3

  6. MBC, 지방선거 이틀 만에 개표 완료‥오세훈 후보 49.22%로 득표율 확정 - https://imnews.imbc.com/news/2026/politics/article/6828046_36911.html ↩

  7. 경향신문, 첫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민형배 "압도적 성장 이끌 것" - https://www.khan.co.kr/article/202606032312001 ↩ ↩2 ↩3

  8. 시대, 민주당 9곳, 국민의힘 4곳…한동훈 부산 북갑, 14개 '미니 총선' 결과 - https://v.daum.net/v/20260604062217850 ↩ ↩2 ↩3

  9. Institute for Security and Development Policy, Surprising Results of the 2026 Local Elections in South Korea - https://www.isdp.eu/surprising-results-of-the-2026-local-elections-in-south-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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