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는 2026년 6월 12일 일반이적과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 재판부는 평양 무인기 작전이 비상계엄 선포 상황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었고 정당한 군사작전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특검 구형 25년보다 무거운 징역 30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징역 15년,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았다.
- 윤 전 대통령 측은 북한 오물풍선에 대한 정당한 대응이었다며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고, 항소심은 7월 1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첫 공판준비기일로 시작됐다.
- 전직 대통령이 일반이적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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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인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재판장 이정엽)는 2026년 6월 12일 일반이적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12 재판부는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이 비상계엄 선포 요건을 조성하기 위한 작전으로 인정되며, 자위권 차원의 정당한 군사작전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13 형량은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4월 24일 결심 공판에서 구형한 징역 30년과 같다.4 전직 대통령이 일반이적 혐의로 법원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라고 뉴시스는 전했다.5
함께 기소된 피고인들의 형량은 다음과 같다. 김용현(金龍顯) 전 국방부 장관은 특검 구형 25년보다 무거운 징역 30년,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징역 15년(구형 20년), 작전을 현장에서 지휘한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구형 5년)을 선고받았다.43 재판부는 네 피고인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1
재판부 판단
공소사실의 골자는 윤 전 대통령 등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2024년 10월부터 평양에 무인기를 여러 차례 투입해 북한의 대남 공격을 유도하려 했다는 것이다.16 특검은 2024년 10월과 11월 사이 '무인기 북한 침투 심리전단 살포 작전'이 모두 9차례 실행됐고, 기대한 북한 반응이 없자 오물풍선 원점 타격과 한강중립수역 상공 경고사격 계획까지 세웠다고 봤다.4 북한은 2024년 10월 평양에 떨어진 무인기 사진을 공개하며 한국 정부가 보낸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3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처음부터 작전을 공모한 일반이적죄 공동정범이라고 봤다.6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권한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쓸 수 있다고 믿고 비상계엄 상황을 조성하는 작전을 승인했고, 김 전 장관은 북한 도발을 끌어내려 작전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지시했다고 판단했다.2 재판부는 군사적 필요에 따라 행사해야 할 계엄 선포권을 쓰려고 고의로 비상사태를 만든 것은 부여된 권한에 정면으로 반하고, 군사력이 정당한 목적에 쓰일 것이라는 기본적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고 밝혔다.1
일반이적죄의 성립 요건에 관해 재판부는 군사상 이익이 현실적으로 침해될 위험을 발생시킨 것만으로 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작전이 북한에 도발 명분을 줘 군사적 충돌과 국민 피해의 위험을 낳았으므로 군사상 이익이 침해됐다고 판단했다.13 불필요한 군사력 소모를 초래하고 유사시 투입돼야 할 군사력의 활용 가능성을 방해한 점도 들었다.2 합참의장과 합참 작전본부장이 작전 실행에 계속 반대했는데도 김 전 장관이 실행을 거듭 명령했으며, 합참이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면 북한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웠다고 재판부는 지적했다.2 북한이 실제로 강하게 도발하지 않은 점은 피고인들의 기여가 아니므로 유리한 양형 요소가 될 수 없다고도 했다.23
윤 전 대통령 측의 공소기각과 이중기소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내란죄와 사실관계 및 보호법익이 달라 이중기소에 해당하지 않으며, 작전이 사적 목적으로 수행된 이상 법원이 그 적법성을 심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5 북한 오물풍선에 대한 대응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오물풍선이 오지 않던 시기에도 작전이 진행됐고 합참이 신중 의견과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는 점을 들었다.3
재판 진행과 반응
이 재판은 국가안보와 군사기밀을 다룬다는 이유로 공판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고, 선고 공판은 공개됐지만 방송 중계와 녹화는 허용되지 않았다.36 윤 전 대통령은 재판 과정에서 북한 오물풍선 도발에 대한 정당한 군사작전이었다며 무죄를 주장했고, 변호인단은 그가 작전을 사전에 지시하거나 사후 승인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47
선고 직후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판결을 '사법부 폭거'라고 부르며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고, 특검의 수사와 기소가 오히려 국가안보를 훼손한다고 주장했다.453 김 전 장관 측도 휴전 상태 국가에서 군의 활동을 제약하는 판결이라며 항소 방침을 밝혔다.4 특검은 작전의 목적을 인정한 재판부에 사의를 표하고, 여 전 사령관과 김용대 전 사령관의 형량에 대한 항소 여부는 판결문을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5
맥락과 남은 물음
윤 전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이미 2026년 2월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7 헌법재판소가 2025년 탄핵을 인용해 파면된 뒤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다.7 이번 판결은 계엄 선포 두 달 전의 군사작전을 계엄의 사전 준비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내란 사건과 별개의 사실관계를 다룬 것이다.5
항소심은 7월 1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며 시작됐다.8 1심 전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된 만큼 무인기 투입 횟수와 일자, 추락한 무인기로 유출됐다는 군사기밀의 내용 같은 세부 사실은 보도마다 다르거나 공개되지 않았으며, 항소심에서 일반이적죄의 성립 범위와 공모 인정 여부가 다시 다퉈질 전망이다.45
참고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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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속보] '평양 무인기 투입' 윤석열 1심 징역 30년…"계엄 위해 북한 도발 유도" - https://www.khan.co.kr/article/202606121101001 ↩ ↩2 ↩3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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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신문, '평양 무인기 작전' 윤석열·김용현 1심 징역 30년… "군사력 사적·정치적 이용" - https://www.law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1969 ↩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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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석열 전 대통령 '평양 무인기 침투' 징역 30년…"정당한 군사작전 아냐" - https://www.mt.co.kr/society/2026/06/12/2026061211192632089 ↩ ↩2 ↩3 ↩4 ↩5 ↩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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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윤석열 '평양 무인기' 일반이적 1심 징역 30년 -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61209530002466 ↩ ↩2 ↩3 ↩4 ↩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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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무인기 투입' 윤석열 1심 징역 30년…"계엄 위해 北 도발"(종합)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612_0003667004 ↩ ↩2 ↩3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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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비상계엄 위해 북 도발 유도" '평양 무인기 의혹' 윤석열 1심 징역 30년 - https://imnews.imbc.com/news/2026/society/article/6829707_36918.html ↩ ↩2 ↩3
-
AAP, S Korea ex-president Yoon jailed 30 years in drone case - https://aapnews.aap.com.au/news/s-korea-ex-president-yoon-jailed-30-years-in-drone-case ↩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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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윤석열 '평양 무인기' 일반이적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 - https://www.ytn.co.kr/_ln/0103_202607150004449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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